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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처녀가(老處女歌) - 결혼하고 싶은 노처녀의 슬프고도 해학적인 이야기

저작시기 2018.11 | 등록일 2018.11.04 한글파일 한컴오피스 (hwp) | 5페이지 | 가격 1,000원

목차

1. 머리말
2. 작품 개관 및 부연 설명
3. 주 제
4. 기존의 연구검토
5. 나의 견해

본문내용

1. 머리말

「노처녀가(老處女歌)」는 조선 후기 가사의 서사화 과정을 여실히 보여주는 작품이며, 조선후기 서민의식을 매우 흥미롭게 보여주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이본이 여러 개 있는데, 시집 못간 미모의 노처녀가 토로하는 신세한탄을 내용으로 하는 계열과, 추녀이며 갖은 병신인 노처녀가 결국 시집을 가게 된다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계열의 두 종류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편의상 앞의 계열을 노처녀가(1), 뒤의 계열을 노처녀가(2)라고 부르는데, 필자는 노처녀가(1) 계열을 다루려고 한다. 그리고 작품이 지니고 있는 의미와 문학사적인 위상을 규명하여 보고 필자 나름의 의미를 부여해보려 한다.

2. 작품 개관 및 부연 설명

본가는 작품 전편이 화자인 노처녀 ‘나’의 독백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외형적으로는 노처녀 자신의 솔직한 내면적 고백처럼 보인다. 하지만, 노처녀가 자신의 문제,즉 결혼 못한 서러움과 결혼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정면으로 문제삼아 그것을 표현했으므로 파격적이다.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조선 후기 사대부 층의 허례에 대해 비판하면서도 그로부터 완전히 해방되지 못하는 복합적인 심리가 드러난다는 것이다. 본가의 두 번째 특징은 암울한 상황 속에 드러나는 해학성이다. 조선 후기 ‘규방가사’에서 부녀자들의 신세한탄이 주요한 제재로 다루어졌고, 본가 역시 노처녀가 자신의 가난이나 부모의 체면 때문에 결혼을 못한 것에 대한 탄식을 다루고 있다. 그러나 이 작품은 이러한 신세한탄의 비극적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중간 중간에 해학적인 표현을 자주 사용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특이한 것은 작품 안에서 부모에 대한 욕설에 가까운 표현이 많이 등장한다. ‘노망한’ 부모가 죽도록 날 길러서 ‘잡아 먹으려는 것이냐 구어 먹으려는 것이냐’라는 표현에까지 이르고, 부친은 ‘반편이오’ 모친은 ‘숙맥불변’이라 하여 그 무능력을 비하하여 표현하였다. 이쯤되면 부모에게 할 수 있는 원망적 표현의 한계를 한참 넘어서 있는 것으로서 욕설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참고 자료

고순희(2003), 「〈노처녀가 1〉연구」, 『한국시가연구』제14집, 한국시가학회
박연호(2003), 「조선후기 가사의 장르적 특성」, 『한국시가연구』제13집, 한국시가학회
서영숙(1991), 「서사적 여성가사의 연구-(노처녀가〉를 중심으로」,『어문연구』제22집,어문연구회
서인석(1995), 「가사와 소설의 갈래교섭에 대한 연구」, 서울대 박사학위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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