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김혜순 시인 시론 연구-불쌍한 사랑 기계를 중심으로

저작시기 2017.12 |등록일 2018.01.28 한글파일한컴오피스 (hwp) | 7페이지 | 가격 3,000원

목차

1. 서론

2. 김혜순의 ‘여성의 글쓰기’

3. 시집 『불쌍한 사랑 기계』
1) 月出(월출)
2) 환한 걸레
3) 지워지지 않는 풍경 한 장

4. 결론

본문내용

1. 서론
우리는 몸에 각인되어 있는 성(性)이라는 문신을 쉽게 지워낼 수 없다. 그것은 지워 내거나 솎아내는 행위가 차단된 ‘완전한 것’이기 때문이다.
김혜순은 자신이 들어와 있는 신체가 여성이라는 것에 집중하고 이것을 수단으로 끊임없이 신체를 분해하여 자기분열의 과정을 거쳤다.
거울과도 같은 자신의 신체를 깨뜨리는 것은 격렬한 자기파괴 행위이면서 동시에 스스로의 몸을 제물화하는 행위임에도 말이다. 김혜순의 시들이 논리적인 해독이 불가능할 정도로 난해하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시인이 세계를 해독 불가능한 무엇으로 보고 있다는 데에서 연유한다.
즐겨 사용하는 시어들의 이미지가 강렬하고, 자극적이고, 괴이하다고 느껴지는 이유 역시 시들이 이해의 대상이 아닌 느낌과 경험의 대상임을 의미한다.
본론에서는 독특한 화법으로 다른 시인과의 차별성을 띠고 있는 김혜순만의 글쓰기 특징을 1997년 제16회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한 시집 『불쌍한 사랑 기계』에 수록된 「月出(월출)」, 「환한 걸레」, 「지워지지 않는 풍경 한 장」을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2. 김혜순의 ‘여성의 글쓰기’
김혜순은 삶과 관련된 정서적인 감정의 솔직한 방출을 원했고 직접 겪은 현실의 이미지를 시에 표현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시도를 했다.
여성 몸속의 활력과 교란을 유쾌한 타락의 방식으로 드러내고 유연한 감각의 낯선 상상력을 보여줌으로써 텍스트들, 행과 행들 사이, 말과 말 사이의 간격에서 텍스트를 상처 내고 텍스트를 파열하면서 누워있는 텍스트를 일어나게 만들었다.
이러한 변형중점 시도는 표현주의 기법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였기 때문에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표현주의는 시인의 느낌에 따라 표현되어져서 시가 독특한 개성으로 빛을 발하지만 때로는 표현하고자 하는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는 독자들에게 거부감을 느끼게 한다.
페미니즘의 시학이라고 할 수 있는 김혜순의 시는 다소 고정적이고 무게감 있는 남성적인 글쓰기에 비해 유동적이고 가볍다는 특징이 있지만 독특한 화법이 쓰인 만큼 표현하고자 하는 주제와 이미지를 단번에 찾아내기 어렵다.
이 때문에 보다 분석적인 접근이 요구되지만 시인으로서의 오랜 사명을 지키는 것이기도 해 오히려 가치 있게 다가온다.

참고 자료

이화현대시연구회, 『행복한 시인의 사회』, 소명출판, 2004
최재봉, 「한국은 시 공화국」, 한겨례, 1997
권기태, 「40대 여성의 자아찾기 여정 그대로」, 동아일보, 1997
고미숙, 『비평기계』, 소명출판, 2000
김혜순, 『불쌍한 사랑 기계』, 문학과지성사, 1997
다운로드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