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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디외의 '구별짓기'를 바탕으로 살펴 본 한국 사회

저작시기 2015.05 |등록일 2018.01.22 워드파일MS 워드 (docx) | 5페이지 | 가격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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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인간은 예로부터 계층을 형성하고 서로를 구분 지어 왔다. 이전 계급 사회에서처럼 그러한 계층 의식이 두드러지게 표출되었던 시기가 있고 현대 사회처럼 암묵적인 계층이 형성되어 있는 시기가 있다는 차이가 있을 뿐, 언제 어느 때나 ‘구별’은 존재해 왔다. 부르디외는 <구별짓기>에서 이러한 계층을 형성하는 핵심 개념으로써 ‘아비투스’라는 단어를 사용하였다. 아비투스는 구조화된 개인의 성향체계를 뜻하는 개념으로 문화적 취향과 소비의 근간이 되는 성향을 의미한다.1) 부르디외는 이러한 아비투스가 사회 계급을 통해 학습된다고 보았다.
<구별짓기>는 70년대에 출판된 책임에도 불구하고 그 당시의 한국보다 현재 한국 사회의 모습과 많이 닮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부르디외가 책의 저술에 반영했을 6~70년대 프랑스 사회가 그 즈음의 한국 사회보다 현대 한국 사회와 닮아 있다는 의미와 같다. 아무래도 유럽 열강들보다 뒤늦게 자본주의를 받아들인 한국에서 자본주의가 자리를 잡고 그에 따라 새로운 계급이 자리 잡기까지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70년대, 그러니까 우리 부모님 세대가 청년이던 시절은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이 그리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는 그런 시대였다. 책에서 쁘띠 부르주아지로 대변되는 중간 계급뿐만 아니라, 그 밑의 민중 계급조차도 개인의 노력에 따라 지배 계급에 얼마든지 쉽게 올라설 수 있었다. 부르디외의 표현을 빌리자면 이러한 현상은 그 당시에는 아비투스가 제대로 형성되기 이전이었기 때문이다. 한국의 6~70년대는 새로이 쏟아져 들어오는 외국 문화에 혼란을 겪는 시대였으며, 따라서 계급 간 공유하는 문화가 아직 제대로 정착하기 전이었다.
그러나 현대에 이르러 상황은 많이 변화하게 되었다. 개천 용이라는 표현은 구시대의 전설로만 남았다. 이제 지배 계급은 자기들만의 문화, 즉 아비투스를 형성하였고 이를 통해 다음 세대, 그 다음 세대로까지 계속해서 계급을 유지시키려 한다. 유리 천장이라는 단어를 한 번쯤은 다들 들어봤을 것이다.

참고 자료

피에르 부르디외, 『구별짓기』 새물결, 2005
홍성민, 『피에르 부르디외와 한국 사회』 살림, 2004
박동천, 『책과 사상-삐에르 부르디외의 사상과 "구별짓기"』 대한출판 문화협회, 1996
홍성민, 『부르디외 사회학에서 아비투스의 두가지 의미』 한국프랑스학회, 2009
http://ko.wikipedia.org/wiki/%EC%95%84%EB%B9%84%ED%88%AC%EC%8A%A4_(%EC%82%AC%ED%9A%8C%ED%95%99)
http://ko.wikipedia.org/wiki/%EC%9C%A0%EB%A6%AC_%EC%B2%9C%EC%9E%A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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