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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준 소설에 나타나는 제주, 제주민 의식

저작시기 2015.07 |등록일 2017.05.06 한글파일한컴오피스 (hwp) | 35페이지 | 가격 3,000원

목차

1. 들어가면서

2. 제주민 의식에 대한 연구

3. 텍스트에 드러난 제주민 의식
3.1. 뭍에 대한 동경
3.2. 외지인에 대한 거부반응
3.3. 거부․저항의식
3.4. 좌절․체념과 운명에 순응

4. 나가면서

참고문헌

본문내용

1. 들어가면서
이청준은 제주에 관심이 많았던 작가 중의 한 사람이었다.
그는, 비교적 초기라 할 수 있는 1976년에 중편 「이어도」를 통해 제주민의 삶과 의식을 그렸을 뿐 아니라, 말년인 2003년에는 장편 신화를 삼킨 섬을 통해 제주현대사의 비극인 4․3과 제주의 역사, 제주민의 의식을 그리기도 하였다. 이처럼 이청준은 초기에서부터 말년에 이르기까지 제주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온 작가라 할 수 있다.
“고향 장흥에서, 날씨가 쾌청한 날은 제주가 신화처럼 떠 있었지요.”라는말은 작가가 제주를 가깝고 친밀하게 생각하고 있었음을 반증한다. 이런 제주에 대한 친숙함과 애정이 「이이도」와 신화를 삼킨 섬의 창작 동기가 됐는지도 모른다.
두 텍스트는 작가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제주․제주민의 의식을 추적한 텍스트로, 작가의 제주․제주민의 의식을 고찰할 수 있는 텍스트란 점에서 유다른 의미를 갖는다. 특히 제주 출신 작가가 아닌 타지방 작가의 텍스트라, 타지방 작가의 제주․제주민에 대한 의식을 추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있다고 본다. 이청준의 경우는 제주 출신 작가와는 달리 외적 관점을 가지고 있어 객관적인 조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내적 관점의 주관성과 왜곡성, 외적 관점의 객관성과 정당성에 대해서는 우스펜스키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에 의해 지적되어 왔다. 지라르는 “체제의 안에서 보면, 차이들밖에 없다. 반대로 밖에서 보면 동질성밖에 없다. 안으로부터는 동질성이 보이지 않으며, 밖으로부터는 차이가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두 관점이 대등한 것은 아니다. 안으로부터의 관점은 언제나 밖으로부터의 관점에 통합될 수 있지만, 밖으로부터의 관점은 안으로부터의 관점에 통합될 수 없다.”고 단언하고 있다. 이렇듯 내적 관점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었던 듯 이청준도 두 텍스트에서 외적 관점을 유지하고 있다.
많은 연구자들이 지적하고 있는 바와 같이, 외적 관점을 가진 화자(탐색자, 추적자)는 이청준 소설의 한 특징이다. 추리소설적 기법과 다층구조를 활용한 이청준 소설은 외적 관점을 가진 화자가 내부로 접근하여 내부의 문제와 그 의식을 탐색․추적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어도」와 신화를 삼킨 섬도 마찬가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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