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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세계관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저작시기 2016.12 |등록일 2017.03.25 한글파일한컴오피스 (hwp) | 13페이지 | 가격 3,000원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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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는 ‘성경 이야기’와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라는 ‘문화 이야기’의 교차로에 있다. 「세계관은 이야기다」에서는 이 두 가지 이야기가 충돌하는 상황을 ‘선교적 대면’이라고 표현하면서, 그리스도인들이 각자가 속해있는 문화의 “비판적 참여자가 되어야”한다고 역설한다. 왜냐하면 하나님 나라를 구현하는 일은 우리 자신의 특정한 시대와 장소에서 문화적 형태를 띠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교차로의 삶은 역동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의 나라’는 장소적 개념을 포함하고 있기는 하지만 신약에 사용된 용례를 놓고 볼 때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와 지배를 가리키는 개념이기도 하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통치가 이미 인간들이 사는 세상 안으로 들어왔다고 말씀하신다. 그렇다면 이는 하나님의 나라 다시 말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으로 말미암아 천국이 이미 우리 가운데 시작되었고, 또 우리 가운데서 활동 중임을 말하는 것이다. 이 사실은 구원에 대한 정적인 이해를 넘어서 복음의 역동적 성격을 보여준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은 이러한 복음의 역동성을 삶을 통해 실현해야 하는 과제를 가진다.

이러한 삶을 살기 위해 우리는 ‘세계관의 회심’이 필요하다. 세상의 모든 경험이 세계관을 통해 걸러진다는 사실에 각별히 유의하지 않으면 누구나 자신이 세상을 독립적이고 객관적이고 중립적으로 보고 있다고 단정하기 쉽기 때문이다. 무슨 일에나, 중립이나 객관적인 태도가 올바르다는 착각은 과학기술로 진보를 이룰 수 있다는 근대적 믿음이나, 계몽주의적 세계관의 영향일 뿐이다. 성경적인 관점으로 무장하지 않으면 우리는 단지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세계관을 갖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적인 설계와 회복의 계획을 방해하려는 어둠의 세력에 ‘무의식적으로’ 기울게 된다.

내가 속한 세상의 모든 영역에는 하나님의 창조적인 설계와 구조가 반드시 있고, 그것을 왜곡시키고 모호하게 만드는 세력도 있다. 그 둘 사이의 분명한 차이를 예민하게 구분할 수 있는 ‘감수성’이 교차로의 삶을 사는 그리스도인들에게는 필수적이다.

참고 자료

김경진, 「하나님 나라와 윤리」 (서울: 솔로몬, 2003), 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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