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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넓다

저작시기 2016.12 |등록일 2016.12.28 한글파일한컴오피스 (hwp) | 2페이지 | 가격 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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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3년을 살아오는 동안 1년을 제외하고는 나는 부산에서 평생을 보냈다. 부산의 매력으로 꼽히는 바다가 보이는 곳도 부산을 가득 둘러싼 산이 보이는 곳도 아니었지만 부산 곳곳을 누빌 수 있는 중심에서 22년을 살아오면서 부산이 딱히 넓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친구들을 만나거나 다른 지역에 사는 친구들이 놀러오더라도 갈 수 있는 곳이 몇 군데 안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부산은 내게 굉장히 좁은 장소였다. 부모님과 함께 차를 타고 가다가 말해주시는 짧은 이야기들로 부산이 많이 변한 것을 알고 있었지만 내게 와 닿지 않아 여전히 부산은 좁고 작은 도시였다. 아무리 부산이 제2의 도시라고 해도 내가 살아가던 시대에서는 부산은 일자리도 없고 수많은 젊은이들이 대학에서부터 다른 곳으로 떠나고 있었으니까 말이다.
그런 부산이 넓게 다가온 순간들은 부산 사직야구장에 처음 갔었을 때다. 그렇게 열정 넘치고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목표를 위해 다 같이 소리치고 다른 팀 팬들이 부러워하는 단결력을 보여줬을 때 처음으로 부산이 넓고 멋지다고 생각했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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