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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앞에서 서평

저작시기 2015.01 |등록일 2015.12.27 한글파일한컴오피스 (hwp) | 6페이지 | 가격 500원

목차

1. 해방직후 한국의 거리
2. 막부삼국외상회의 결과와 왜곡보도
3. 붐비는 전차와 시민의식
4. 한국전쟁의 전조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5. 인민군을 바라보는 김성칠의 견해
6. 인민군하에 있던 서울의 모습
7. 북한의 실시한 여러 가지 개혁들
8. 서울을 수복한 남한 그 후 서울 상황

본문내용

김성칠의 『역사 앞에서』는 사학자의 눈에서 바라봤던 한국의 1945~1951년의 모습들이다. 그의 일기장에 기록되어있던 내용들을 책으로 출간한 것이어서 보는 내내 그 당시의 상황들이 생생히 그려졌다. 암울했던 일제강점기를 지나 맞이했던 해방의 기쁨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고 이념의 갈등은 깊어져 결국 전쟁에 이르게 되는 과정들을 이 책은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로웠던 것은 지금껏 내가 배워왔던 책속의 역사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 시대를 눈앞에서 겪고 있던 그가 느낀 실상을 적었던 일기 속에는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국민의 정서가 담겨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나름 지식인이었던 그가 바라보던 세상은 남들보다 더욱 복잡했음을 알 수 있다. 그의 일기장 속에서 해방직후 그려진 한국의 모습들을 읽으며 한국의 전쟁은 끝이 아니라 휴전상태임을 다시금 깨닫는다.

해방직후 한국의 거리
1945년 12월 19일
거리에는 꽃전차가 화려하고 광복군과 소년군의 행진이 장엄하고 유량한 나팔소리에 울려나오는 애국가의 멜로디가 이때까지 일본 일색의 가두데모만 보아오던 나에게는 눈물겹도록 기쁜 현상이지만 한편으로 인민공화국 측과 한국민주당 측이 서로들 민족반역자라 욕하고 죽일놈 살릴놈 하는 격렬한 삐라를 돌리는 것이 마음 아픈 노릇이다. 이 우매한 정치광(政治狂)들과 탐권배(貪權輩)들이 선량한 동포들을 항쟁의 구렁으로 몰아넣고 조국의 광복에 일말의 암운(暗雲)을 끼치게 한다면 어찌할 것인가. 그들의 북새통에 몇십리 길을 걸어오면서 이러한 걱정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해방 직후 한국은 광복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또한 오래가지 못한 채 이념과 사상의 대립과 그에 따른 권력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보여 진다. 이를 보는 김성칠은 국민들을 선량한 동포들이라 칭하며 안타까워 한 것으로 보아 삐라에 선동되지 않는 중립적인 모습과 진정으로 나라를 걱정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참고 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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