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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즘 -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라

저작시기 2015.11 |등록일 2015.12.13 한글파일한컴오피스 (hwp) | 6페이지 | 가격 300원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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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7세의 건축공학도 김형섭(가명) 씨. 4년제 대학교를 9학기째 다니고 있는 그는 소위 말하는 ‘5학년‘이다. 5년제로 운영되는 타 대학교의 건축학부와는 달리 건국대학교의 건축대학은 4년제로 운영되고 있기에 5학년이라는 단어가 주는 어감은 썩 유쾌하지는 않다. 그는 왜 졸업을 하지 않고 학교에 남아 있는 것일까.

졸업을 위해 들어야 할 모든 학점을 이수한 지금, 그의 학점은 4.5점 만점에 4점이 넘는다고 한다. 학점 삭제를 한 적도 없다고 한다. 졸업을 못하는 이유가 성적 때문은 아니라는 소리였다. 실제로 책장에 잔뜩 꽂혀있는 많은 양의 두툼한 건축 관련 서적들은 그가 전공에 보이고 있는 열정을 대변하고 있었다.
헌데 찬찬히 그 책장을 살펴보면, 각종 토익과 자격증 시험 문제집, 연도별, 기업별로 쌓여 있는 기업 시험만을 위한 참고서까지. 전공서적과 그 양에는 차이가 없을 것 같은 수많은 취업 관련 서적들이 가득했다. 뿐만 아니라 파일철에 꽂혀있는 자기소개서와 포트폴리오 당장에라도 펼치면 너덜너덜하게 떨어질 듯한 공책들이 눈에 밟혔다.

캔맥주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는 인터뷰라기보다는 솔직한 인생이야기에 가까웠다.

Q. 학교에 남아있는 이유는.
A. 취업준비를 하기 위해 졸업유예를 하고 있는 중이다. 인턴십이나 입사지원을 할 때, ‘재학생’과 ‘수료생’ 신분의 격차는 어마어마하다. 수료생 신분의 입사지원자는 상당한 불이익을 보며, 심지어는 졸업예정자가 아니면 인턴지원조차 할 수 없는 경우도 상당수 존재한다. 결국 재학중 취업이 확정된 사람이 아니면 생존을 위해서 반강제적으로 졸업유예를 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취업준비생들을 지원해야 할 학교 측에서는 학교의 대외적 평가를 위해 올해부터 졸업 유예 제도를 변경했다. 졸업유예를 하더라도 1학점 이상 이수와 20% 가량의 등록금을 납부하도록 해 금전적, 시간적 압박을 가하고 있는 것이다. 안 그래도 할 일이 태산같은 취업준비생들에게 정말 잔인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

참고 자료

http://sports.khan.co.kr/news/sk_index.html?art_id=201511241400523&sec_id=560101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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