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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부가>의 주제의식

저작시기 2014.11 |등록일 2014.12.06 한글파일한컴오피스 (hwp) | 9페이지 | 가격 1,000원

목차

1. 서론

2. 기존 질서로의 회귀

3. 새로운 질서의 성립
3.1. 세 우부의 형상
3.2. 작품 속 비판적 시각의 의미

4. <우부가>의 주제의식에 대한 견해

본문내용

1. 서론

<우부가>가 수록된 『초당문답가』가 필사되고 유통된 시기는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초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확인된 이본 15종 중 가장 유통시기가 빠른 『오륜행록』이 이기원의 집안에서 유통된 것이고, 그의 생존 연대가 1809년에서 1890년인 점, 또 나머지 이본들이 주로 1900~1918년에 걸쳐 필사·간행된 점에서 그 근거를 찾을 수 있다.
<우부가>의 배경이 되고 있는 18~19세기의 조선 후기는 기존과 판이한 모습을 보인다. 18세기에 들어서며 농업 생산량의 대폭적인 증가, 화폐의 통용과 대외 무역의 활성화를 통해 농업, 상업, 공업이 고르게 발달하고, 전반적인 소비 수준이 향상되며 경제적 풍요가 도래했다.
그리하여 막대한 부를 축적한 상인과 농민이 등장하는 한편, 경제적 몰락으로 빈궁하게 지내는 몰락양반이 등장하기도 하며 조선 사회는 다양한 계층으로 분화된다. 이 중에서도 <우부가>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몰락 양반이 어떻게 경제적으로 파멸하였는지는 크게 두 축으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한 축은 양반의 사치이다. 경제적 풍요 속에 양반의 사치품 소비가 두드러졌다. 많은 양반이 사치품을 사들이는 데에 몰두하였고, 비생산적 양반은 이러한 소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경제적 몰락의 수순을 밟았다. 양반의 몰락을 부추겼던 다른 한 축은 새로운 경제 환경에 대한 적절하지 못한 양반의 대응이다. 일부 양반은 터무니없는 고리대를 놓고 사기를 치며 새로운 경제 환경에 대응하였다. 나아가 가족을 팔아버리는 일에 이른다. 유교질서를 지탱하던 가족윤리마저 물질적 가치에 경도된 것은 조선 후기, 물적 기반의 피폐화로 인해 농촌사회 뿐 아니라 사족 가문의 분열을 일으켰다. 더불어 하층의 도시적 유흥문화가 상층에까지 영향을 미치며, 양반까지 주사와 기방, 투전과 같은 비생산적 소비 형태에 골몰한다.
비단 경제 문제뿐 아니라 18세기 이후의 잦은 정변 등으로 봉건권력층 내에서의 분열이 심화되었다. 19세기 홍경래의 난, 허다한 민란, 이항선의 출현, 유언비어, 《정감록》 등의 유행으로 사회 전반에 불안감이 조성되었다. 더 이상 유가의 합리적 세계관으로 설명할 수 없는 현실인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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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호, “19세기 오륜가사연구”, 고려대 고전문학ㆍ한문학연구회 편, 19세기 시가문학의 탐구, 집문당, 1995
김용철, “「우부가」; 부정적 경제 영웅의 성립과 비판”, 『민족문학사연구』 12권, 민족문학사학회, 1998.
손앵화, “관계를 통해 본 <우부가>의 의미지향-등장인물 간의 관계와 텍스트 통합을 중심으 로”, 『한국시가연구』 27권, 한국시가학회,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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