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현대시 10편과 감상평

저작시기 2010.04 |등록일 2014.11.23 | 최종수정일 2018.04.11 한글파일한컴오피스 (hwp) | 6페이지 | 가격 2,000원

소개글

1학년 뭣도 모르고 받은 과제에 그저 묵묵히 열심히 작성해서 당당히 A+받은 결과입니다!!

목차

1. 나의 모든 시간을 그대를 위해 잃고 싶다 - 이용채
2. 내 기억에 남아 웃고 있는 당신은 - 용혜원
3. 네가 그리우면 나는 울었다 - 고정희
4. 너에게 - 신동엽
5. 너에게 묻는다 - 안도현
6.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 김철현
7. 돌아가는 곳 - 손종일
8.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 류시화
9. 풍경 - 원태연
10. 햇살에게 - 정호승

본문내용

현대시. 아니 시라는 분야 자체가 나에겐 그냥 엄청 막연하고 웅장한 존재로 다가온다. 나 혼자 그저 끄적이는 문장들마저도 운율이 생기고 행과 연이 나타나 시가 되는 것이라면 그렇게 어려운 것만은 아닐 것인데, 하나하나 따지고 들어 내포된 의미를 찾는 행위를 해야 한다는 점에서 시는 나에게 있어 연적이 되고 만다. 이번 과제를 위해 도서관을 찾았다. 빽빽하게 차여있는 책들 사이를 유유하게 누비며 현대시 칸을 찾아 발걸음을 옮겼다. 이미 알려진 유명한 시인들부터 해서 이제 막 등단한 새내기 작가들까지, 얇은 책부터 두꺼운 전집까지 다양한 종류의 시집이 일렬횡대로 줄맞춰 꼽혀 있었다. 솔직히 너무나 크게 작용하는 부담감으로 인해 그저 눈에 띄는, 손에 잡히는 아무 책이나 들고 자리에 앉았다. 제일 처음 내 손에 붙들린 책은 이용채 시인의 시집. 우선 편안히 감상부터 해보자는 생각으로 한 장 한 장 넘겼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들고 말았다. 그래서 그저 그 순간 내가 느낀 바를 적어 내려가고자 한다.

나의 모든 시간을 그대를 위해 잃고 싶다
­­­­­­­­­­­­­­­­­­­­­­­­­­­­­­­­­­­­­­­­­­­­­­­­­­­­­­­­­­­­­­­­­­­­­­­­­­­­­­­이용채
그대 사랑에 취하고 싶다
모든 시간을
그대를 위해 잃고 싶다

나뭇잎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서야
쓸쓸한 계절임을 알며
눈이 오는 것을 보고서야
추운 계절임을 느끼고
별이 창문 틈에 걸리면 밤이요
빛이 쏟아지면 아침의 노래
붉은 노을이 나의 눈빛을 덮으면
비로소
저녁임을 아는
그런 사랑을 하며
나의 시간을 잃어가고 싶다.

많이 사랑하는구나.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모든 걸 다 줄 수 있겠구나, 이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나의 시간을 잃는다는 것 뭔가 아름답다. 그 사랑에 취해, 그 사람에 흡수되어 마치 하나가 된 것이 당연하단 것처럼 산다는 건 이런 느낌일까. 사랑을 하면 모든 것이 허락되고 용서가 된다던데 금과 같은 시간마저도 사랑하는 이를 위해서라면 아낌없이 바칠 수 있다는 것일까. 솔직히 나 역시 감수성이 풍부한 소녀로서 한 편의 영화 같은 사랑을 꿈꾸지만 사실 현실 속의 사랑을 바라 볼 땐 좀 더 냉정해 질 필요가 있다고 본다.

참고 자료

없음
다운로드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