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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감상-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저작시기 2014.05 |등록일 2014.11.22 한글파일한컴오피스 (hwp) | 3페이지 | 가격 1,500원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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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실 제 1전시실과 그 테마 울림은 매우 추상적이고 근원적인 형태를 담고 있기 때문에 그 의도를 파악하기도 해석하기도 매우 어렵다. 붓으로 그린 몇 개의 선들이라든지 그냥 원이라든지 잘 이해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이렇게 보면 미술이라는 건 우리의 가시적인 세계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즉 형이상학적인 정신의 세계까지도 다루고 있음을 알게 된다. 이 전시실에서 내가 한 가지 어렴풋이 짐작한 것은 점이 있고 선이 있는데, 언젠가 수학시간에 이 선들은 사실 선이 아니라 무수히 많은 점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얘길 들은 적이 있다. 저 그어진 선, 저것은 선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저 선 안에 수많은 우리들이 존재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중 략>

제 2전시관에는 현대인들을 그린 작품들이 있다. 솔직히 얘기하자면 아주 근원적이고 형이상학적인 것을 추구했던 제 1전시실보다 훨씬 이해하기 수월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나는 그 중 두 개의 작품이 기억에 남는다. 「을지로 순환선」이라는 작품이 있다. 이 작품을 한 마디로 설명한다면, 복잡하고 피곤해 보인다. 그림이 일그러져 있다는 말로도 표현할 수가 없다. 일그러진 지하철 속 피곤한 표정으로 서있는 사람들, 앉아있는 사람들, 열심히 물건을 파는 잡상인. 복잡하고 빽빽한 외부 세계와 새까만 공장들. 이것들에 대해 이렇게 묻고 싶다. 이것은 왜곡된 시선인가 혹은 본래 뒤틀려진 세상인가. 작가가 너무 삐딱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 따윈 들지 않았다.

<중 략>

한 개인의 일생, 어린 시절 시골에서 자란 누군가가 할머니와 텃밭을 가꾸고 또래의 여자아이와 시골을 누비고 같은 학교에 다니는 친구와 가방을 메고 서로의 집에 놀러가며 그가 상경한 것인지 혹은 그들의 고향이 도시화된 것인지는 모르나 나는 상경이라고 생각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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