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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희 소설에 나타난 여성인물의 자아실현 -야회- (문학비평론)

저작시기 2014.07 |등록일 2014.11.15 한글파일한글 (hwp) | 5페이지 | 가격 1,000원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Ⅲ.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오정희의 초기 소설에서 여성인물들이 자신에게 부여된 삶을 제대로 살아내지 못해 광기에 휩싸이고 장기간에 걸친 대책 없는 가출을 하고 남편의 후배를 유혹하려 하는 이상적 행동을 하는 반면, 중기·후기의 소설에서는 여성인물들이 여전히 자신의 삶에 안주하지 못하고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는 하나 그 일탈의 행동들이 비교적 평이하고 생산적인 모습으로 나타난다.

<중 략>

명혜는 '보잘 것 없는 일상 속에서 '자신마저 그곳에 녹아드는 것 같은 두려움으로 글쓰기에 매달리지만 남편 길모는 명혜의 그러한 창조적 행위를 '도장 파는' 행위로 폄하시킨다. 농담을 모르는 남편이니 명혜는 "센 불빛으로 눈물을 흘리는 자신이 불쌍하게 보일까봐 두려워하게 된다. 그러나 여기서 명혜가 센 불빛에 눈물을 흘리는것은 물리적인 여건에 의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명혜의 마음은 눈물을 흘리고 있었던 것이다. 이는 명혜가 가끔 술을 마시며 자신의 두려움을 달래는 것을 통해서 알 수 있다. 술을 마시면 날카로워지는 신경을 부드럽게 해주고 실패감과 초조감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술에 취하여 현실의 삶에서 벗어나려 함은 명혜가 정신적으로 피폐한 상태임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러한 불안으로 명혜는 파티에서도 지방의 내노라 하는 명사들의 사모님들이 모인 자리에서 불편함을 느끼지만, 의미도 없는 대화에 끼어들어 남의 빈 잔의 술까지 마셔가며 점점 취해간다. 취기가 오른 명혜에게 들리는 대화는 한 사회학과 교수가 소신 있는 행동을 하다가 물러났으며 그로 인해 생활고에 시달린 그 부인이 염치를 불구하고 아무 곳에나 찾아다닌다는 이야기들을 하면서 비웃는다. 남의 불행을 안주삼아 재미로 이야기하는 교양 있는 사모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명혜는 이 파티에 모인 인물들의 속물근성을 재확인한다. 아이들을 데리고 김 원장의 재혼한 젊은 부인에게 인사도 없이 파티를 빠져나온 명혜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격렬한 구토 증세를 일으키며 그곳에서 포식한 모든 음식을 토해놓는다.

참고 자료

오정희,「夜會」,『바람의 넋』,문학과 지성사,1986.
최윤자,『융,오정희 소설을 만나다』,푸른사상, 2011.
이정희,『오정희 박완서 소설의 두 가지 풍경』,청동거울,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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