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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주 시인의 ‘기담’ 독후감

저작시기 2014.01 |등록일 2014.11.14 | 최종수정일 2016.05.10 한글파일한글 (hwp) | 8페이지 | 가격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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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요즘 김경주 시인이 조용하다. 시와 연극 등 문화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경주 시인은 시를 잘 쓰는 시인은 아니다.

“루브르 박물관이 있는 자리는 원래 늑대 사냥터였다고 하는데- ”

이런 말도 안 되는 이미지들로 시집은 가득하다. 시라기 보다는 오역으로 차있는 변역 낙서 같다고나 해야 할 것 같다.

‘기담’에 대한 나의 첫 인상은 다 완성된 시가 아니라, 조금 더 시작노트가 되어보려는 의지가 느껴지는 시라는 점이었다. 그 메모의 내용은 “우연히 발견한 찢겨져 나간 연애편지의 뒷부분을 다시 써보는 심정으로” 자기부정을 계속 수정해보는, 그럼에도 끝끝내 정돈되지 못할 어떤 언어들이다. “나는 내 문장을 삶에 인용하다가 충격하는 힘이 있다”

김경주의 『기담』은 내게는 무척 불편한 시집이었다. 시를 무조건 이해하려고 억지를 쓰는 것보다는 그저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려는 자세로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에 대해 아예 신경을 쓰지 않고 보려고 몇 번이나 시도를 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집에서 나오는 언어 체계가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것과 달라서 같은 단어나 문장도 몇 번이나 되풀이해서 읽어야 했고, 그렇게 했는데도 불구하고 의미는 둘 째 치고 문장 자체의 지극히 1차적이고 외면적인 뜻조차 이해할 수 없었다.
개인적으로 참신한 시도를 좋아하고 고인 물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만, 그것도 이를테면 한계란 것이 있어서 내게는 어느 정도의 한계 이상의 것은 수용하기 힘든 일인 듯 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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