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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감정을 프로그래밍 할 수 있을까

저작시기 2013.05 |등록일 2014.11.13 한글파일한글 (hwp) | 6페이지 | 가격 1,500원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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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이야기는 어린 시절 한번쯤은 읽어봤던 동화 [피노키오]의 줄거리이다. 나무토막 인형이 인간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가슴 따뜻한 동화였다. 어렸을 때는 그저 상상, 공상이라고만 여겼던 위와 같은 일이 현대 사회에서는 얼마든지 실현가능한 일이 되었다. 다만 나무토막 인형이 아니라 쇳조각 인형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로봇의 출현이 그것이다.
초창기에는 주로 일반적인 문제 풀이 기법에 대한 연구, 해당 문제분야에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는 지능형 로봇들이 제작되었는데 혁신적인 발전을 거듭하여 최근에는 인간의 감정을 읽어내고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갖춘 로봇까지 등장하였다.

<중 략>

‘희로애락 애오욕’과 같은 감정을 느끼게 할 수 있지는 않을까? 인간처럼 말하고 행동하며 감정을 가지고 심지어 인간과 더불어 가정을 꾸리는 그런 상황 말이다. 게다가 로봇이 신과 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래서 인간 세계를 지배하는 것도 상상해 볼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생각은 많은 공상 과학 영화를 만들어 냈고 실제로 그러한 영화들은 인간과 발달한 기계와의 갈등을 주된 내용으로 삼고 있으며 이는 사람들에게 ‘기계에게 점령당한 세계’라는 공포심을 주는 동시에 극도로 발달한 기계에 대한 판타지를 제공하기도 한다.
우리가 주로 접하는 공상과학 영화나 소설에서는 로봇이 감정을 가지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다. 기계인 터미네이터가 인간에게 해가 될까봐 스스로 용광로에 들어가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던 영화 ‘터미네이터’를 비롯해 듀나의 소설 ‘태평양 횡단특급’의 단편소설인 ‘첼로’에서도 로봇의 감정을 주제로 삼고 있다.

<중 략>

인간이 인간이기 위해서 수많은 부품이 필요하듯이 자신이 자신이기 위해서는 놀랄 만큼의 많은 것이 필요해. 타인을 가리기 위한 얼굴, 자연스러운 목소리, 눈 뜰 때 응시하는 손, 어린 시절 기억, 미래의 예감, 그것만이 아냐, 내 전뇌가 접속할 수 있는 방대한 정보와 네트워크, 그 모든 것이 ‘나’의 일부이며 ‘나’라는 의식을 낳고 동시에 계속해서 ‘나’를 어떤 한계로 제약하지.

참고 자료

듀나,「첼로」, 『태평양 횡단 특급』, 문학과 지성사, 2002
듀나,「기생」, 『태평양 횡단 특급』, 문학과 지성사, 2002, 114~115쪽
신순철,「공상 과학 영화에 나타난 디스토피아적 미래관 분석」, 서강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1995
장세희,「사이보그 영화 연구 : 인간성과 기계성의 갈등 」,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2001
워쇼스키 남매, <매트릭스>, 1999
제임스 캐머런, <터미네이터2>, 1991
오시이 마모루, <공각 기동대>,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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