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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문학과 영상, 나라야마 부시코 감상문

저작시기 2014.09 |등록일 2014.11.12 한글파일한글 (hwp) | 3페이지 | 가격 1,000원

목차

1.들어가며
2.나라야마 부시코-자연 속에서 신이 될 거라는 믿음
3.가족 윤리
4.윤리
5.자연
6.나가며

본문내용

고려장은 비록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긴 했지만 자신을 낳아주고 길러준 부모를 버린다는 가슴 아픈 설화이다. 물론 설화 속에서는 부모의 소중함을 깨닫고 다시 찾으러 간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지만 말이다. 그래서 나라야마 부시코라는 영화가 고려장의 내용과 비슷하다는 얘기를 들었을 땐 대부분이 흔히 알고 있는 스토리로 영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막상 영화를 보니 비슷한 스토리라인으로 구성되어 있긴 하지만 이마무라 슈헤이 감독의 재해석을 통해 기존 설화와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영화로 느껴졌다. 거기다 배우들의 열연은 영화를 보는 동안 그 현장 속에 직접 가 있는 듯 한 생동감을 주기도 하였다. 나중에 공부를 하며 안 사실이지만 배우들은 이 영화를 위해 2년간 직접 곡식을 경작하고 생 이빨을 4개나 부수기도 하였다고 한다.

<중 략>

두 번째 차이는 버린다는 행위를 받아들이는 태도에서 볼 수 있었다. 위에서 말했듯이 이 영화 속에서 나라야마로 노모를 버리러 가는 행위는 노동력이나 식량의 문제가 아닌 제도적 관습에 가까울 것이다. 그러나 오린은 전혀 망설임이나 억울함이 없다. 오히려 자식들을 위해 밭에 씨를 뿌리고, 며느리에게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며 나라야마로 갈 날만 기다리고 있다. 나라야마에 가지 못하는 것은 치욕이라고 까지 생각한다. 그리고 기존 설화에선 버린 노모를 다시 데리고 오는 것과 달리 아들 다쓰헤는 눈 내리는 나라야마산에 오린을 버리고 내려온다. 감독은 왜 이렇게 연출한 것일까? 관객들에게 교훈을 주기 위해선 노모를 다시 데리고 와야 하지 않았을까?

<중 략>

그러나 가족애도 어쩔 수 없는 공동체의 불합리성도 느낄 수 있었다. 소금과 바꾸는 딸, 갖다 버리는 아들을 보며 이들이 생각하는 가족이란 무엇인지 의문이 들었다. 분명 소중한 존재이긴 하지만 자신의 생존을 위해선 언제든지 버릴 수도 있는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시어머니의 옷을 당연한 듯 입고 있는 며느리의 모습을 통해서도 이들에게 가족의 죽음은 자연으로 돌아가는 당연한 과정, 그 이상의 감정은 느낄 수 없는 것인가? 라는 생각도 들었다.

참고 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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