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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사수 대작전 김경욱, 자본주의의 적 정지아

저작시기 2014.09 |등록일 2014.11.08 | 최종수정일 2014.11.16 한글파일한글 (hwp) | 2페이지 | 가격 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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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얼마 전 학교 앞의 작은 커피집이 부당한 일을 당했다. 학생들이 지켜주지 않으면 힘없는 소규모 상권들은 점차 사라질 것이며 학교 앞은 대형 프랜차이즈에 점령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간간히 들려왔다. 학생들이 개개 상권문제에까지 나서야하나? 오지랖이 앞서는 것이 아닌가? 이번 한 번 나선다고 하여 이 모든 게 고쳐질까? 나는 회의적이었다.
소송문제로 시끄러운지는 꽤 됐다. 매일 등교하는 교문 앞에 아무리 많은 대자보가 붙어도 슬쩍 보고 지나가기 일쑤였던 나조차도 이 소식을 모를 수 없었다. 내가 살고 있는 원룸에서 아주 가까운 거리에, 그것도 내가 매일 간단하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하고자 들렸던 작은 빵집이 위치한 골목에서 일어난 일이기 때문이다.
안암으로 놀러왔던 친구가 거리에 붙은 줄지어 붙어 있는 일련의 현수막들과 커피집 앞에 붙은 벽보를 보고 사연을 물어왔다. 부당하겠다, 억울하겠다. 그것이 친구의 의견이었다. 부당하기야 하고, 억울하기야 하겠지만 그런 일들이 어디 한 두 번일까. 이런 일에 대하여 지금껏 그래왔듯 적당히 침묵하고 적당히 넘겨버릴 수 있을 정도의 내공을 갖춘 나는 이미 자본주의의 침략에 힘을 실어주는 든든한 아군임에 분명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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