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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 법문

저작시기 2012.05 |등록일 2014.10.26 한글파일한글 (hwp) | 8페이지 | 가격 700원

목차

1. 법정 법문
2. 법정 대종사 생전 마지막 법문2
3. 법정 스님 초청 창원 강연회

본문내용

<법정 법문>
- 동영상 요약
꽃, 가지 , 잎들은 필 때 그 나무가 가진 특성을 마음껏 내 뿜는다. 봄이 와서 꽃이 피는 게 아니라 꽃이 피어나기 때문에 봄이 온다. 만약 이 대지에 꽃이 피지 않는다면 봄 또한 있을 수 없다. 꽃은 우연히 피지 않는다. 한 송이 꽃이 피기 까지는 인고의 세월이 받쳐주고 있다.

모진 추위와 더위, 혹심한 가뭄과 장마, 이런 시련을 겪은 사람만이 꽃으로 혹은 잎으로 나타낸다. 이와 같은 자연의 섭리를 보면서 우리 스스로는 어떤 꽃과 잎을 피우고 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하지만 봄이 온다고 해서 모두 꽃과 잎을 피우는 것은 아니다. 준비된 나무와 풀만이 때를 만나 꽃과 잎들을 열어 보인다. 준비가 되지 않으면 계절을 만나도 변신이 일어나지 않는다.

매화는 반만 피었을 때, 벚꽃은 활짝 피었을 때, 복사꽃은 멀리서 바라볼 때, 배꽃은 가까이서 보았을 때 가장 아름답다. 매화가 반만 피었을 때 볼 수 있는 남은 여백의 운채는 환상적이며 벚꽃은 활짝 피었을 때 여환이 없다. 복사꽃은 가까이서 보면 본질적인 요소가 가려지고 배꽃은 가까이서 보아야 맑음과 뚜렷한 윤각을 볼 수 있다. 인간사도 마찬가지다. 때로는 멀리 두고 그리워하는 사이가 좋을 때가 있고, 때로는 마주앉아 회포를 풀어야 정다워 지기도 한다. 아무리 좋은 친구사이라도 늘 한때 있으면 시들어지고 지겨워지기 마련이다. 때로는 멀리 있어줘야 우정이 시들지 않는다. 휴대폰과 인터넷이 넘치는 세상이라 무엇이든지 단박에 이루려 한다. 우리는 참고 기다릴 줄 모른다. 이와 같이 사물을 볼 때 인과 선을 동시에 살펴야 한다.

불자들이 습관적으로 가장 많이 외우는 천수경을 예로 들겠다. 뜻을 생각하면서 외우면 참 좋은데 건성으로 따라 외우는 폐단이 있다. 천수경의 구절 중에 이런 구절이 있다. 도량이 맑고 깨끗해서 더러움이 없으면 철룡팔부신장이 오신다. 모든 청정도량에는 도량신이 산주 하신다. 이것은 미신이 아니다. 도량신은도량에 사는 사람이나 드나드는 사람들을 지켜준다. 정신이 맑고 투명한 사람들은 그 도량 나름의 분위기나 신성성을 감지할 수 있다. 도량신은 도량에 필요한 존재는 사람이건 나무건 받아들인다.

참고 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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