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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꾼의 탄생 서평

저작시기 2014.06 |등록일 2014.10.06 한글파일한글 (hwp) | 4페이지 | 가격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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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른바 근대에 대해 살펴보려 한다면 ‘세기말’로 이야기되는 19세기의 시선 혹은 시각문화의 탄생과정을 꼭 짚어보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바네사 R. 슈와르츠의『구경꾼의 탄생』은 세기말 파리에서의 대중문화 형성을 근대시각문화의 탄생이라는 주제의식으로 조명한 책이다.
이 책은 저자의 박사학위논문 중 한 부분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의 대부분은 감시에 대한 욕망과 평행하게 진행되는 관음의 욕망에 휘말린 구경꾼의 새로운 대중문화이다. 저자는 구경의 대상뿐만 아니라 구경의 주체로 등장하는 군중의 대중문화 분석을 통해 근대의 형성을 살펴보았다.

이 책은 파리로 대표되는 ‘도시 생활’의 구경거리화와 대중문화 출현의 상호 관련에 주목한다. 저자는 가장 먼저 오스망화로 대변되는 파리의 도시재설계가 현재 파리에서 볼 수 있는 가로망과 새로운 ‘대로문화’를 형성하는 요소로 꼽았다. 즉 오스망화가 파리 도시의 모더니티의 형성에 하나의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것이다. 대도시의 대로화와 가로망화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어떤 나라의 수도나 거점도시에서 볼 수 있는 보편적인 양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파리의 오스망화는 산업혁명 이후에 고도도 발달된 형태로 형성되기 시작한 상업자본주의의 폭발과, 일상이 대중소비를 위한 구경거리로 변해가던 경향이 나타나고 있었던 대도시 파리의 상황과 만나면서 근대적 시각의 형성에 기폭제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복잡한 요소들을 포함한 상업자본주의가 19세기 중엽 국가권력주도의 도시재설계작업과 결합하여 만들어진 것이 바로 이 책에서 말하는 ‘대로문화’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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