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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한국적인 공간: 끝없이 펼쳐진 능선이 만드는 공간

저작시기 2014.08 |등록일 2014.10.03 워드파일MS 워드 (docx) | 4페이지 | 가격 1,000원

소개글

건축및도시계획사 과제로 제출한 자료입니다.
과제 채점 결과 A+

목차

1. 한옥의 용마루와 내림마루, 그리고 초가지붕
2. 길에서 마당, 마당에서 대청마루로 이어지는 열린 공간
3. 모호한 기능의 비워둠의 공간, ‘마당
4. 분절과 이어짐의 역설적인 공간, 한옥의 켜(Layer)

본문내용

“가장 한국적인 공간은 어디인가? 한국적인 공간은 무엇인가? 도대체 한국적인 것이란 무엇인가?”
아직 공간의 개념도 제대로 잡히지 않은 나에게 가장 한국적인 공간을 생각해보라는 이번 과제는 만만치 않은 것이었다. 온갖 질문만이 난무하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 하던 차에 강의 중 이대준 교수님께서 인용하신 말씀이 생각났다.

“언어란 존재의 집이다.”

그렇다. 언어는 생각을 담아내고, 생각은 존재를 실증한다. 존재를 담아내는 집이 언어라면 한국적이라는 개념은 한국의 언어를 통해 그 존재를 담아내고 있을 것이다. 나의 가장 한국적인 공간을 찾기 위한 여정은 이처럼 단순한 명제와 함께 출발했다.

<중 략>

한국적인 건축을 말할 때 가장 먼저 언급되는 한옥의 명칭들이다. 용마루와 내림마루는 한옥 기와지붕의 최 상부에 위치하여 산으로 따지자면 능선과도 같은 위치에 있다. 이것들이 이루는 완만한 곡선은 비교적 완만한 한국 산들의 능선을 뒤집어 놓은 것 같다. 반면에 초가지붕은 노골적으로 능선의 모습을 베껴온다. 초가집이 여럿 모여있는 마을이 있다고 할 때, 마을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높은 곳에서 보면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능선들의 행렬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다.
한국의 자연촌락이나 한옥마을을 방문해보면 어느 집 하나 튀는 집이 없다.

<중 략>

원근에 펼쳐진 한옥의 켜는 끝없이 이어지는 능선이 만드는 그것과 닮았다. 능선들의 행진은 구별은 있으되 단절은 없이 하늘까지 이어지다 이내 하늘까지도 품어 버리는 조화를 보여준다. 한옥의 켜가 만들어내는 공간도 그러하다. 각 켜들은 공간을 분절하지만 공간과 공간을 단절시키진 않는다. 이렇게 공간을 이어주는 켜는 마침내 가장 먼 곳에 위치한 공간을 내가 발 붙인 공간으로 끌어들이고 켜를 통해 분절되었던 공간들은 서로가 서로를 품어주는 역설을 완성시킨다.

참고 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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