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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소리 이청해, 레고로 만든 집 윤성희

저작시기 2014.09 |등록일 2014.09.25 한글파일한글 (hwp) | 1페이지 | 가격 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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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안방에서 아버지의 마른기침 소리가 들린다. 냉장고가 조용해지고, 창에 드리운 그림자가 조금 흔들리는 것 같다.” ‘레고로 만든 집’ 속 ‘나’는 아주 세심한 소리와 풍경에도 반응하며, “옆집 옥상의 굴뚝이 우리 집을 넘겨다보는 것 같다”는 다소 엉뚱한 상상도 보여준다. 작품 속 ‘나’는 자폐증으로 정신이 미숙한 오빠와 자리에 누워만 있는 아버지를 모시고 산다. ‘나’는 가짜 학생증을 가지고 가짜 대학생 행세를 하며 대학교 근처에 위치한 복사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사람들의 질문에 대비해 상상 속의 ‘거짓 자신’을 만들어 놓는다. 이 가짜 ‘나’의 모습은 상당히 구체적이고 논리적이기까지 한다. 대학 도서관에서 학생들의 책을 몰래 훔쳐오는 것과 복사 일을 하며 종이 사이로 새어나오는 빛의 열기를 느끼는 것이 ‘나’에게는 일탈인 셈이다. ‘나’의 나머지 일상은 레고로 맞춘 것처럼 딱딱하게 돌아간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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