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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연대와 여성학

저작시기 2014.05 |등록일 2014.06.25 한글파일한컴오피스 (hwp) | 7페이지 | 가격 1,000원

목차

1 남성연대, 이 땅의 남성들을 위하여
2 책임지지 않는 여성들
3 사랑, 그 순결한 정치
4 famine, 그 다음
5 참고문헌

본문내용

최근 인터넷을 중심으로 확산된 '김치녀' '보슬아치'등의 단어와 그에 대한 반향으로 만들어진 '여성혐오'라는 단어에 대하여 몇몇의 남성들과 캐주얼 인터뷰를 해 보았다. 그들은 이러한 단어에 대하여 강한 반감을 표시했으나, 그 속에 내재된 논리에 대해서는 일부 공감하고 있었다. 김치녀 뿐 아니라 최근 'Bro'라는 가수는 '그런남자'라는 노래에서 여성을 남성 의존적이고 속물적인 대상으로 묘사한 것으로 화제가 되었다. 그리고 남성연대라는 사회단체에서는 이미 여성과 남성은 평등한 위치를 점유했으며 페미니즘이 가족제도와 결혼을 해체시키며 사랑을 불가능하게 만든다고 주장한다. 인터뷰에 참여해준 남성들은 '김치녀' '보슬아치' '여성혐오'등에 대한 직접적인 단어에는 거부감을 표현했지만 '그런남자'속의 일부 가사나 '남성연대'의 일부 주장에는 '동의하는 부분이 있기도 하다고' 답했다. 인터뷰어가 20대 여성이고 평소 페미니즘적 시각을 종종 드러냈던 사람임을 감안할 때 이와 같은 인터뷰이들의 반응은 상당한 정도의 동의를 표하는 것이라 판단된다.

<중 략>

나는 나로서 자유롭고 싶다. 여성이 아니라, 누군가의 딸, 누군가의 아내, 누군가의 어머니가 아닌 나로서 자유롭고 싶다. 이런 근본적인 외침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가부장제 논리다. 사회 속에서 주어진 나의 역할이 아닌 온전한 나 자신으로 존재하고 싶은 욕구. 기존의 사랑논리에 더 이상 종속되지 않으려 하는, 주체적으로 서고자 하는 나.
여성들은 스스로의 문제를 맞아 지난 세기의 절반을 스스로에 대해 고민하고 시험하며 보냈다. 그리고 이제는 남성들이 자신들에 대해 생각해 볼 때라고 생각한다. 남성연대의 주장을 보면서 생각했던 것 중 하나가 남성연대가 지칭하는 남성이 신화적이고 뭉뚱그려진 가부장에 가까워 보인다는 것이었다. 여성들에게 여성학이 필요했던 것처럼 남성들에게는 남성학이 필요한지도 모른다. 가부장적 논리를 앞세워 남성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는 주장 말고, 남성성과 사회의 성 이데올로기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할 수 있는 남성학이 만들어져 스스로를 성찰해야 한다.

참고 자료

마르그리트 뒤라스, 『모데라토 칸타빌레』, 정희경 역, 문학과 지성사, 2001
박무영, 『조선의 여성들:부자유한 시대에 너무나 비범했던』, 돌베게, 2004
에리히 캐스트너, 『파비안』, 전혜린 역, 문예출판사, 2013
이현재, 『여성의 정체성 – 어떤 여성이 될 것인가』, 책세상, 2007
조순경, 『노동과 페미니즘』, 이화여자대학교 출판부,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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