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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장남자 그 웃음에 대하여(여성의 몸의 대상화와 동성애의 혐오)

저작시기 2013.04 |등록일 2013.10.23 한글파일한컴오피스 (hwp) | 24페이지 | 가격 3,000원

목차

Ⅰ. 여장남자를 통해 바라본 섹슈얼리티와 성문화 문제의식

Ⅱ. 코미디 속 ‘전형적인’ 아름다움
1. 코미디의 구성: 이론적 논의
2. 전형적인 여성성을 강조하는 여장남자, 그리고 개그 프로그램
3. 전형적인 아름다움? 특수가변적 아름다움!

Ⅲ. 우리 몸의 주인은 누구인가

Ⅳ. 기존의 고정된 성역할 강요에 대하여

Ⅴ. 이성애중심주의 그 허구라는 이름의 벽장

Ⅵ. 결론

본문내용

Ⅰ. 여장남자를 통해 바라본 섹슈얼리티와 성문화 문제의식

우리는 대학이라는 공간에 입학해 다양한 인간관계를 맺음과 동시에 여러 공동체 단위들에 속하게 된다. 그러한 관계를 시작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새내기 새로배움터(새터), MT 같은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기존의 MT문화에는 응원문화, 술자리 문화 등 다양한 문화들이 존재하지만, 특히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바로 ‘여장남자’를 이용한 다양한 문화행사이다. 재미를 위해 ‘여장남자 콘테스트’를 열어 누가 가장 여자같이 분장했는지 점수를 매기는 식의 행사다.

MT에서 여장남자 행사가 자주 행해지는 이유 중 하나는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미명하에 웃음을 유발하기 위한 것이다. 다시 말해, 일종의 ‘코미디’를 위해 행해진다는 것이다.

<중 략>

자신 이외의 바깥으로 알림으로써 자신의 정체성을 긍정하게 되고, 결국적으로 스스로의 이성애중심주의 사회에서 스스로를 ’해방‘시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여기서 ’벽장‘이란 커밍아웃과는 무관한 이성애자들들의 공간이 아니라(그들은 이미 벽장 밖에 나와 있는 존재로 치부해버린다.) 동성애자임을 부끄러워하고 남들이 알지 못하도록 자신을 숨겨 두는 은밀하고 어두운 공간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든다. 벽장 속에는 모두 동성애자들만이 갇혀 있고, 이성애자들은 벽장 밖에 나와 있는 것인가. 그렇다면 과연 이성애자는 누구인가. 이성애자는 과연 다수이고 그것만이 정상인 것인가. 이성애자의 모습을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보면 여러 모습이 공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첫째로, 이성을 좋아하는 사람, 그리고 이성애자인척 하는 사람, 이성애자가 되려고 애쓰는 사람, 자신이 누구인지 생각 못해본 사람, 동성애자임을 말하지 않은 사람 등. 어느 누가 이성애자라고 확실히 정의할 수 없다. 자신이 20년 30년 평생을 이성애자로 살아왔더라도 40세가 넘어 동성애를 느꼈다면 그 사람이 20세 때는 동성애자인가 이성애자인가. 우리는 확실히 스스로를 이성애자라고 할 수 없다. 아직 우리 자신의 모든 모습을 경험해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확실히 벽장 안에 있는지, 벽장 밖에 있는지 알 수 없다.

참고 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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