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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단평]호텔이다

저작시기 2008.01 |등록일 2013.04.30 한글파일한글 (hwp) | 20페이지 | 가격 1,000원

목차

1. 우연히, 기발한, 호텔에 가다.
2. 자신만의 상상 공간, 싱글룸
3. 소통의 공간, 더블룸
4. 시간과 효율의 공간, 비즈니스룸
5. 여유와 휴식, 분위기의 공간, 스위트룸
6. 관람을 마치고.

본문내용

1. 우연히, 기발한, 호텔에 가다.
2007년 10월 19일,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리는 독특한 전시회를 만났다. 그것은 순전히 우연이었다. 평소 공간에 관심이 많다던 지인을 따라서 간 것이었는데, 전시회를 보고 난 후의 감회란 아주 색다른 것이었다. 그동안 관심이 거의 없었던 ‘공간’에 대한 편견을 허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여타 정통 회화전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전시회가 가지는 재미 또한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전시회의 제목은 ‘호텔이다’였다. 새로운 디자인 전시를 선언한다는 의미의 ‘디자인 메이드(Design MADE-Manifesto for Annual Design Exhibition)’라는 큰 제목 아래 가지는 세 번째 전시회의 주제는 호텔, 특히 호텔 방이었던 것이다. 해외 디자이너 15명과 국내 디자이너 26명이 이 전시회에 참여하였는데 저마다 독특하고 기발한 방식으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전시회 ‘호텔이다’의 구성은 네 개의 섹션으로 되어 있었는데, 섹션마다 ‘싱글룸’, ‘더블룸’, 비즈니스룸‘, ’스위트룸‘의 제목을 붙여 해당 주제에 맞는 작품들이 전시되었다.

< 중 략 >

4. 시간과 효율의 공간, 비즈니스룸
비즈니스룸이라고 하면 쉽게 상상할 수 있는 시간에 쫓기는 바쁜 이미지가, 이곳 전시장에도 투영되어 있다. 물론, 단순히 투영만 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아주 기발한 상상력이 시간과 합쳐진다.
비즈니스룸의 입구에 다다르자, 발이 하나 보인다. 그리고 그 발에는 액정으로 시간이 표시되어 있고, 그것은 초단위로 흘러간다. 우리는 이 발을 통과해야만 비즈니스룸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그야말로 시간을 뚫고 가야하는 비즈니스맨들이 되어 이 방을 관람해야하는 것이다. 어깨에 닿는 발의 무게가 시간의 무게인 마냥 부담스럽다.
처음으로 접한 작품은 테이프였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포스터를 붙일 때나 종이를 이어 붙일 때 사용하는 그 테이프 말이다. 하지만, 스텝의 말을 들어본 결과 이 또한 보통 테이프는 아니었다. 테이프 안에는 GPS가 추적할 수 있는 칩이 내장되어 있다고 한다. 때문에 이 테이프를 원하는 곳에 붙여두면, 물건이 어디에 있든, 테이프를 추적하여 그 위치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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