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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용어][공][선][윤회][아라한]불교용어와 공(空), 불교용어와 선(禪), 불교용어와 윤회, 불교용어와 아라한, 불교용어와 조속예불, 불교용어와 불타, 불교용어와 입정 분석

저작시기 2013.04 |등록일 2013.04.26 한글파일한글 (hwp) | 9페이지 | 가격 2,000원

목차

Ⅰ. 불교용어와 공(空)

Ⅱ. 불교용어와 선(禪)

Ⅲ. 불교용어와 윤회

Ⅳ. 불교용어와 아라한

Ⅴ. 불교용어와 조속예불
1. 다게례(茶偈禮)
2. 오분향례(五分香禮)

Ⅵ. 불교용어와 불타

Ⅶ. 불교용어와 입정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불교용어와 공(空)

불교의 공 개념은 그저 무(無)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절대무(絶對無)를 말하기 때문에 시간이 다중적인 방향으로 진행된다. 우주 어느 곳에서도, 어느 시간대에서도 막힘이 일어나는 장소도 없고, 그렇게 만드는 존재도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서 현재의 사건이나 미래의 사건이나 절대적인 무로 이루어져 있다면, 이 말은 현재는 영원성의 단자(單子, monad)로 이루어져 있다고 해도 된다. 막힘이 없이 다방향으로 열려져 있는 현재는 과거와 미래 시간이 침투해 들어올 수 있는 홈그라운드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역사가 수직적이지 수평적이 아니라는 말은 바로 이런 뜻에서 하는 말이다. 단 한 번의 깨달음으로 과거와 미래가 돌파될 수 있다면, 영원과 초월이 단숨에 현재 안에서 획득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니시타니에 따르면, 이런 불교의 역사관에서는 종전의 직선적인 사관이 가지고 있는 약점으로서의 목적론적인 사관이 극복된다. 이 역사관에서는 절대자로서의 신(God)이 없기에 신의 의지에 의해서 역사가 좌우되지 않는다고 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지향할 목표가 신에 의해서 미리 디자인되고 예정되었다는 기독교의 역사관과는 다르기 때문에, 인간의 결단은 언제나 역사의 드라마를 엮어 가는 데 있어서 자유로울 수 있고 따라서 창조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불교의 역사관은 다른 한편으로 순환사관이 가지고 있는 역사 결정론과 허무주의도 극복한다고 니시타니는 주장한다. 현재의 실존적인 결단이 영원을 획득하게 만든다면 역사는 이미 과거의 힘에 의해서 결정된 것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이 되며, 따라서 결정론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이러한 불교의 역사관이 가지고 있는 장단점을 더 이상 길게 토론할 지면을 갖고 있지 못하다. 단지 필자는 이 자리에서 화이트헤드의 역사철학과 관련해서 나타나는 불교철학의 특징을 비교해 보기로 하자.

우선 불교의 역사관과 시간관은 매우 매력적이기는 하지만, 화이트헤디안과 같은 과학도의 입장에서 보면 철저히 제한된 언명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불교적 시간관이 허락하는 입장은 지극히 종교적인 언명이기에 이를 액면 그대로 과학에 적용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우선 가장 큰 제한점은 불교의 시간관은 인과율을 부정하게 된다는 데 있다. 불교의 사사무애의 시간관이 어떻게 해서 인과율을 부정할 수밖에 없게 되는가를 보자.

사사무애의 차원에서 현재와 과거와 미래가 모두 막힘없이 원융회통한다는 말을 논리적으로 분석해 보면, 현재의 사건과 과거의 사건은 물론, 미래의 사건마저도 과거 및 현재의 사건과 막힘없이 통한다는 말이 된다. 이런 식이 아니면 사사무애라고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즉 현재가 과거와 막힘없이 융통한다는 말은 엄밀히 말해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우리가 잘 알다시피, 예를 들어 과거의 유전인자는 현재에 살아가고 있는 인간의 정신과 신체에 그대로 내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현재는 과거의 내적인 영향 하에 있으며, 과거는 현재 안에 그대로 들어와 있다. 현재가 미래에 영향을 끼치는 것도 마찬가지다.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신체의 특성과 정신이 가지고 있는 성격은 30분 후나 1년 후에도 약간의 변화는 있을지 몰라도 대동소이할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과거에서 현재의 방향, 그리고 현재에서 미래의 방향으로의 시간의 이동과 거기에 근거한 인과율의 법칙을 말하는 데에는 불교의 사사무애 시간관이 아무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참고 자료

강은애(2003), 한국불교 선수행론 연구 : 공안참구를 중심으로, 서울대학교
박선희 외 3명(1975), 불교 용어 조사, 수련어문학회
박종매(2012), 현대 한영 불교용어사전, 푸른향기
소광섭(2008), 불교의 시간관 : 공 사상과 시간, 원불교 원광사
임경미(2009), 초기불교의 윤회사상 수용 연구, 동국대학교
이필원(2008), 현대 불교와 아라한, 선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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