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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속 우리다움의 눈과 깨달음

저작시기 2011.05 |등록일 2013.04.25 한글파일한글 (hwp) | 5페이지 | 가격 1,000원

목차

1. 들어가기

2. 우리말 속 우리다움의 눈(관점)
2.1. 누워서 떡먹기
2.2. 어리다, 어리석다
2.3. 마누라
2.4. 고소하다 와 구수하다

3. 우리말 속 우리다움의 깨달음(인식)

4. 맺음말

< 참고문헌 >

본문내용

2. 우리말 속 우리다움의 눈 (관점)
2.1. 누워서 떡먹기
"누워서 떡 먹기"는 하기가 매우 쉬운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그런데, 떡은 맛이야 있지만, 밥보다 딱딱하므로 소화가 잘 안 된다. 더구나 누워서는 떡은 커녕 액체로 된 죽도 먹기가 힘들다. 결론적으로 누워서 떡을 먹는 것은 아주 힘들며, 자칫하다가는 목에 걸리거나 체하는 는 등 탈이 날 수도 있다. 그런데 왜 "누워서 떡 먹기"가 하기가 매우 쉬운 것이라는 뜻이 되었을까?
그 속담에는 우리 조상들의 한과 소망이 담겨 있다. 예전에는 식량이 귀했다. `보리고개`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끼니도 때우기 힘들었다. 명절 때가 되어도 떡은커녕 밥도 먹지 못하는 집이 많았다. 그런 조상들한테 가장 큰 소망이 무엇이었을까? 배부르게 먹는 것이었을 것이다. 떡은 감히 바라지 못할 사치품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예전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농사를 지었다. 집안일에 농사일에 거의 한 시도 쉬지 않고 일을 했다. 그런 조상들의 소망은 잠시라도 쉬는 것, 여름에는 시원한 방, 겨울에는 따뜻한 방에서 마음 편히 눕는 것이었다. 즉, 식량과 휴식은 우리 조상들이 바라는 꿈이었다. 그것을 한데 아우른 말이 "누워서 떡먹기"였다. 실제로 누워서 떡을 먹을 수는 없지만, 풍족한 식량과 편안한 휴식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말이 "누워서 떡 먹기"였던 것이었다. "그런 꿈이 이루어지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런 소망이 표현된 말이 "누워서 떡 먹기"이고, 그 말이 지금에 와서는 "하기가 매우 쉬운 것"이라는 뜻이 된 것이다.

< 중 략 >

3. 우리말 속 우리다움의 인식 (깨달음)
우리 한국인은 살아있는 으뜸 되는 존재로서의 사람을 ‘머리로 알고 가슴으로 느끼는 것을 마음으로 헤아리는 존재’라 한다. 우리말 속에서는 시간과 공간, 그리고 그 안을 누리라 하였고, 누리는 ‘하늘·땅·사람’이 중심이라 보았다.
우리말은 몸으로 느끼는 감각 어휘와, 가슴으로 느끼는 감정 어휘가 잘 발달해 있다. 영어는 주체지향적으로 아픔을 표현하지만, 우리말은 ‘나는 머리가 아프다’처럼 서술 지향적으로 아픔을 표현한다. 몸의 아픔뿐 아니라 ‘그리움, 기쁨, 슬픔, 두려움, 무서움, 서러움’ 들과 같은 마음의 느낌[심리과정·상태]도 몸으로 느끼는 표현을 쓴다. 가슴 벅찬 기쁨, 애끓는 슬픔, 소름끼치는 무서움, 간장이 녹는 서러움 등이 그러하다.

참고 자료

김하얀, 김규수, 권경근 외 2명 저 (2009), 『언어와 사회, 그리고 문화』, 박이정.
조현용 저 (2009), 『우리말로 깨닫다』, 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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