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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의 길`의 해석 및 감상

저작시기 2011.10 |등록일 2013.03.31 워드파일MS 워드 (doc) | 3페이지 | 가격 500원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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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
고독의 길
조재형
내가 끝나는 곳에서
다시 인수봉에 오른다
크랙과 침니를 올라
바람의 길목에서 확보 마치고
문득 그대들을 생각한다
나는 이수봉을 거쳐 언제나
인간의 영역으로 돌아왔지만
신의 영역을 꿈꾸던 그대들은
초모랑마 여신의 품에서 살아나와
미소 지워지기 전
로체 샬 눈보라 속으로 사라졌다
눈발이 친다, 뺨에, 바위에
눈발이 친다, 눈에, 볼트에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인수봉은
고독의 길로 꽉 차오른다
2.
내가 끝나는 곳에서 다시 한번 어딘가로 오른다는 화자.
북한산을 오르며 힘겹게 여기까지 였을 ‘나’를 다시 일으켜 시작하는 그의 첫연의 어투는 담담하지만 강력하다.
동시에 암벽등반에 필요한 크랙과 침니를 이용하며 길을 만들어 화자의 뒤에서, 혹은 앞에서 기다리던 바람이 먼저 지나가라며 길을 먼저 튀워주고 덕분에 흐르는 땀도 식히는 화자는 그 찰나 ‘그대들’이라는 누군가를 떠올린다. 과연 누구를 떠올리고 있었을까. 뜬금없이 떠오른 그들일까. 아니면 그대들을 위한, 나를 위한 등산이었을까. 여기서 그대들에 관한 설명은 다음 연에서 계속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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