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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극일지, 연극 감상문, 기적을 파는 백화점

저작시기 2012.04 |등록일 2013.03.30 한글파일한글 (hwp) | 4페이지 | 가격 800원

본문내용

관람일 : 2012년 9월 21일
연극명 : 기적을 파는 백화점
극단명 : 전북대학교 중앙동아리 기린극회
상영장소 : 전북대학교 합동강의실
상영시간 : PM 7:00~ PM 8:50 +극평회 및 포토타임 30분
사람은 살면서 저마다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간다. 누구는 시간, 누구는 돈, 누구는 지식, 누구는 명예, 누구는 희망. 이렇게 서로 다른 가치관과 목표를 가지고 살아가면서 과연 누가 맞는 선택이고 누가 틀린 선택인가 하는 질문에는 답이 없다. 단지 한 가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가는 길이 틀린 것에 불과하다. 마치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길이 수십 가지가 되는 것처럼. 이 연극은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자신이 추구하는 것에 대해 맹신하다가 결국 좌절하고 끝내는 돌이킬 수 없는 길로 치닫는 과정을 그린다. 작가는 분명히 사람들이 중요하다 맹신하는 상품들이 끝내 어떤 상황으로 치닫게 되는가를 보고 삶에 대한 교훈을 좀 받길 바랬던 것 같다.
극 초반 악마가 사람들을 데리고 길을 가는 모습이 나오는데 마치 동물을 다루는 듯한, 한손에 채찍을 들고 등을 내려치면서 이동한다. 그리고 무대에 올라가 흰 옷을 입은 할아버지와 설전을 벌이게 되는데 이게 마치 천사와 악마를 대조 시키는 듯 한 효과(옷 색깔도 대비가 강한 검은색과 흰색)를 받았고 할아버지는 인간을 옹호하고 악마는 인간을 조롱한다. 이러한 연출로 인간사회에서 벌어지는 가치관의 차이와 개인 이기주의의 심화를 “기적을 파는 백화점”에서 벌어지는 상황들을 통해 보여준다.
기적을 파는 백화점의 직원인 지성, 김시희, 허몽녀, 3인이 차례차례 들어오는 손님들의 발길을 끌기위해 서로의 상품에 대한 찬사를 하기 시작한다. 지성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옛 석학과 위인들의 지식을 내밀며 손님들의 무식을 은근히 조롱하기도 한다. 그러면서 그 무식을 채우기 위한 자신의 상품을 광고까지 하는 치밀함을 보여준다. 극중 대사에 시희가 “시간은 금이다.”라는 말을 하자마자 지성이 『시간에 대해서 이야기하려면 "베르그송" 정도의 지식은 있어야 하지 않어? 그러면 최소한도 "시간은 돈이다"라는 싸구려에서 "시간은 기억의 강물이다""시간은 지속 한다""시간은 순수의식이다"』라고 시희의 지식이 자신의 상품에 비해 초라함을 지적하는데 시작부터 팽팽하게 대립하는 주인공들 간의 보이지 않는 전쟁이 극 초반부터 빠져들게 만들었다.

참고 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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