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시조가사론

저작시기 2010.05 |등록일 2013.02.24 한글파일한글 (hwp) | 8페이지 | 가격 1,500원

목차

1. 황진이
2. 시조비평

본문내용

황진이는 16세기에 활동한 우리나라의 이름 있는 기생이다. 그녀는 중종 때 개성에 살던 황진사의 첩의 딸로 태어났다. 그녀의 일명은 진랑, 기명은 명월이다. 그녀는 서녀로 태어났지만 어려서부터 수려한 용모에 서예와 가무에 뛰어난 재능을 보여서 그 소문이 각지에 퍼졌고 또 많은 일화도 남겼다.

황진이가 15세 되던 해의 일화이다. 한동네에 사는 그녀를 짝사랑하던 총각이 상사병에 걸려 죽었는데, 총각의 상여가 황진이의 집 대문 앞에 이르자 말뚝처럼 굳어져 움직이지 않게 되었다. 죽은 총각의 친구가 이를 황진이에게 알리자 황진이는 소복단장을 하고 달려 나가 자기의 치마를 벗어, 관을 덮어 주었는데 그제서야 상여가 움직이더라는 것이었다. 사람들은 이일로 인하여 그녀가 기생이 되었다고도 한다.

황진이는 첩의 딸로서 멸시를 받으며 규방에 묻혀 일생을 헛되어 보내기 보다는 봉건적 윤리의 질곡 속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기를 원했다. 그 결심을 실천하는 것은 당시 그녀의 신분으로는 불가능하였으므로 방법은 기생의 인생을 걷는 것뿐이었다.

< 중 략 >

위의 시조는 님을 떠나보낸 아쉬움과 그리움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다. 이 시조가 조선시대 이별 시가의 높은 경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것은 중장의 마지막에 나오는 `제 구태여`라는 표현 때문이다.
여기서 `제 구태여`는 두 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① (내가) 있으라고 했으면 (님이) 구태여(굳이) 갔겠는가./ (나는 님을) 보내고 그리워한다.
② (내가) 있으라고 했으면 (님이) 갔겠는가. / (나는) 구태여(굳이) (님을) 보내고 그리워한다.
즉, `제 구태여`의 `제`는 ① `님`이 될 수도 있고, ② `시적 화자`가 될 수도 있다. 달리 말해, `제 구태여`가 중장에 걸리는지, 종장에 걸리는지에 따라 의미상의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중장에 걸릴 경우, `제 구태여`는 시적 화자가 님에게 있으라고 말하지 못한 자책과 후회의 정서가 강하게 드러난다. 님에게 있으라고 말했으면 님이 굳이(구태여) 떠나지 않았을 거라는 것이다. 종장에 걸릴 경우, `제 구태여`는 님을 보내는 시적 화자의 자발성이 더 강조된다. 있으라고 했으면 님이 가지 않았겠지만, 그 말을 하지 않고 굳이(구태여) 님을 보내놓고 나서 그리워한다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
다운로드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