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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시기 2013.02 |등록일 2013.02.24 한글파일한글 (hwp) | 8페이지 | 가격 2,000원

목차

Ⅰ. 개요
Ⅱ. 김동리 단편소설 등신불의 줄거리
Ⅲ. 김동리 단편소설 등신불의 작가
Ⅳ. 김동리 단편소설 등신불의 전개구조
Ⅴ. 김동리 단편소설 등신불의 대립구조

본문내용

Ⅰ. 개요
등신불은 두 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외부 이야기가 내부 이야기를 감싸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얼른 보면 뚜렷한 필연성이 없는 이야기끼리 억지로 감싸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기 쉽다. 그래서 자칫하면 내가 살기 위하여 도망을 치다가 좀 희귀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걸 그럴듯하게 소설처럼 꾸며서 들려주는 언술 정도로 오독될 소지가 많은 것이다. 정말로 그렇다면 이 소설은 한국 단편소설의 수준을 대변하는 작품이기는커녕 단순히 본문 중에 나오는 만적의 행장(行狀)을 우리말로 옮겨 놓은 번안의 수준에 머물고 만다고 해야 할 것이다. 불교적 소재를 활용한 우수한 종교문학으로 평가받기보다는 사실성이 부족한, 말 그대로 기이한 것을 전하는 전기적(傳奇的) 범주의 소재주의 문학으로 규정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 작품은 대조적인 이중적 구조와 다양한 시간의 층위를 통해 삶의 참 의미와 생사(生死)를 윤회하는 시간의 영속성(永續性)이라는 불교적 세계관을 완벽한 소설 미학으로 재구성하고 있다. 시간의 영속성은 생사를 거듭하며 변화하는 나(話者)와 만적의 운명의 이중주를 통해 시간이야말로 삶과 죽음의 세계를 이어주는 유일한 통로임을 나의 현재 이야기/나의 과거 이야기/만적의 과거와 현재 이야기를 상호 교차시킴으로써 보여주고 있다.

< 중 략 >

따라서 그가 진기수 앞에서 미리 준비하고 갔던 흰 종이를 끄집어내어 단지혈서(斷指血書)로 願免殺生 歸依佛恩이라고 쓴 것은 살기 위한 변명에 불과하다. 거짓으로 꾸며 낸 말이지 진정으로 불문에 귀의하고자 한 것은 아니었다. 살아남기 위한 구실로 원컨대 살생을 면하게 하옵시며 부처님의 은혜 속에 귀의코자 하나이다라고 맹세했을 뿐이다. 나(話者)는 진정으로 살생을 면하고 싶거나 불법에 귀의할 마음이 애당초 없었던 것이다. 오로지 살고 싶었을 뿐이다. 그 욕망 때문에 짐짓 불연(佛緣)에 호소했다. 이 점은 등신불의 대단원에 해당하는 S9에 이르기까지 진정으로 불법에 귀의했다는 언표가 하나도 없는 점으로도 입증이 된다.
S9 정원사 금불각의 등신불을 통해 인간의 고뇌와 슬픔을 고스란히 간직한 부처님의 본래 모습을 발견하고 이런 불상이 하나 정도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S1에서 S9에 이르기까지 화자인 내가 불법에 귀의했다는 언표는 하나도 없다. 다만 단지혈서한 손이 아무는 작은 영검의 체험을 통해 심정적인 공감을 하였을 뿐이다.

참고 자료

방민화(2000), 김동리의 등신불 연구, 숭실어문학회
송정자(2010), 김동리 단편소설의 각색 특성 연구 : 등신불과 역마를 중심으로, 한국학중앙연구원
이민정(2001), 김동리 단편소설 까치소리, 등신불의 서술자 연구, 한남대학교 한남어문학회
정재곤(1996), 김동리의 등신불 : 한 구절에 대한 정신분석적 읽기, 한신문화사
최난옥(2003), 씨부라파의 커랭너이터와 김동리의 등신불 비교 연구, 세계문학비교학회
최지현(2006), 김동리 소설 연구, 단국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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