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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마녀와 베난단티의, 밤의 전투

저작시기 2011.05 |등록일 2012.05.15 한글파일한컴오피스 (hwp) | 6페이지 | 가격 3,000원

소개글

일단 우수서평으로 뽑힌 글입니다.
성적도 A+ 받았구요
완전 만족스러울 것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나의 관심은 이제 아르띠가의 농민들의 삶을 벗어나 마녀이다. 개강 후 2달 간 나는 『마르탱 게르의 귀향』을 접하며, 미시사에 대해 알게 되었다. 하지만, 미시사에 대한 나의 사고의 범위는 아르띠가에 머물고 있는 중이다. 나는 아르띠가를 지나서 다른 지역으로 가고 싶었고, 또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그렇기에, 나는 2차 서평의 배경이 되는 프리울리로 왔다. 우리는 언론을 통해 마녀 사냥이라는 말을 자주 접하게 된다. 최근 이슈가 된 기사들 속에서 마녀 사냥이라는 단어를 찾을 수 있다. 또한 이 단어가 누리꾼들에 의해 쉽게 쓰이는 단어이기에, 오용된 경우도 많다. 나는 이 단어 속에는 오래된 역사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궁금했기에, 두 번째 서평의 책으로 『마녀와 베난단티의 밤의 전투』를 고르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나는 까를로 진즈부르그의 글을 접하고 싶었다. 진즈부르그는 미시사가들 중에서 가장 주목 받는 인물이며, 미시사 방법론의 선구자로 손꼽히는 이탈리아 미시사학자이기 때문이다. 미시사의 특징은 ‘밑으로부터의 역사’로서 역사적 주변부를 주요 연구 대상으로 삼으면서도, 동시에 사료와 문체에 대한 새로운 개념과 인식을 바탕으로 실명의 개인 및 집단의 구체적 삶을 이야기체로 풀어냄으로써 그야말로 질적, 문화적 역사를 지향한다는 것이다. 곽차섭,『미시사란 무엇인가?』,(푸른 역사, 2001), p. 269
나는 이러한 특징을 진즈부르그가 가장 잘 표현한다고 생각했고, 이번 수업 기간 동안 그의 글은 무조건 읽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 책을 통하여, 나는 베난단티가 어떻게 마녀가 되어 가는 과정을 중심으로 글을 쓰겠다.
이 책은 1570년대부터 1640년대에 이르는 시기 동안 이탈리아 프리울리 지방에서 수백 명의 주민이 마법을 행한 혐의로 피소된 이단재판 기록에 근거한 연구이다. 책의 내용을 들어가기에 앞서, 베난단티란 프리울리 지방의 방언으로 선한 일을 하며 돌아다니며, 일반 사람들과 구분되는 막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들이다. 베난단티는 연중 네 번, 사계대제일주간의 목요일 밤에 실신 상태로 들어가는데, 그때 영이 몸에서 빠져 나와 고양이나 토끼와 같은 짐승으로 변신해서 그들의 회합장소로 날아가 마녀들과 전투를 치른다. 이때 베난단티는 회향풀이나 가막살나무 줄기를, 마녀는 사탕수수 줄기나 나무 빗자루를 무기로 삼는다. 이 전투에서 베난단티가 이기면 풍년이 들고 지면 흉년을 맞게 된다는 것이다. 또 실신 상태에서 죽은 가족이나 친척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그들의 전언을 이행하는 경우도 있다. 같은 책. p. 270

회향단으로 무장한 베난단티는 공동체에 풍요로운 수확, 풍부한 식량과 곡식과 포도, 즉 ‘세상의 모든 과실’을 확보하기 위해 악마를 숭배하며 수숫대로 무장한 마녀에 대항하여 영적으로 싸운다. 당시 농민들은 베난단티가 벌이는 밤의 전투를 이길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으며, 베난단티와 잘 어울려 지냈다. 베난단티와 마녀의 전투는 풍년과 흉년 사이의 충돌이며, 그것은 정확한 의식에 따라 행해지는 실제 전투이다. 카를로 진즈부르그, 「마녀와 베난단티의, 밤의 전투」(도서출판 길, 2004), p. 85 -86, p.93

참고 자료

곽차섭,『미시사란 무엇인가?』,(푸른 역사, 2001)
카를로 진즈부르그, 「마녀와 베난단티의, 밤의 전투」(도서출판 길,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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