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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후명-돈황의 사랑 작품론

저작시기 2011.05 |등록일 2012.05.11 한글파일한컴오피스 (hwp) | 11페이지 | 가격 2,000원

소개글

돈황의 사랑 작품론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현재에 서서 과거를 끌어안다
1. 현실과 비현실, 그 불투명한 경계에서의 줄다리기
1) 나
2) 녀석
3) 아내
4) 과거로 나를 이끄는 녀석, 그리고
현재로 회귀시키는 아내

2. 현재에 서서 과거를 끌어안기
- 현실과 비현실이 동시에 만들어내는 환상
1) 환상성
2) 이야기의 큰 줄기
3) 사자
4) 과거와 현재와의 기묘한 연결


Ⅲ. 나오며

본문내용

- 「돈황의 사랑」은 난해하다. 하나의 소재를 가지고 이 이야기를 하는 줄 알았더니, 어느새 또 다른 이야기를 꺼내놓고 있다. 어떤 이야기든지 특정한 연관성 없이 붕 떠있는 이야기들 같다. 작가가 이 수많은 소재들을 쏟아놓고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도 조심스럽게 모든 것을 연결시키는 소재가 있었다.‘사자’였다.‘나는 줄곧 먹중과 함께 오락가락하던 슬픈 사자와 돈황 벽화의 사자를 생각하고 있었다. 누란의 소녀가 발굴되어 느닷없이 서역의 사자를 떠올렸던 때나 <중략> 막상 비디오를 보고난 뒤 비로소 돈황 벽화와 연결된 것’이라는 인용에서 볼 수 있듯이 사자는 북청사자놀음과도 연관되며, 먹중과 사나이의 이야기로도 발전된다. 또 공후는 서역을 떠올리게 하고 서역의 사자로 이어진다. 돈황 벽화에서도 사자가 나오고 미이라에서도 사자를 연상한다. 그리고 마지막에서는 그러한 사자와 내가 합일된다. 사자는 먼 길을 걸어왔다. 아득한 시간이 사막처럼 드러났다고 했다. 사자가 걸어온 그 길은, 그 시간은, 곧 과거로부터 걸어온 것이다. 그렇게 이 소설은 상고시대 공후인이 불리던 아득한 과거로부터 사자가 발걸음을 멈추는, 곧 내가 서 있는 현재까지를 마치 꿈과 같이 환상적으로 풀어놓고 있다.
-「돈황의 사랑」에서‘녀석’의 존재란‘나’에게 있어 소재 제공자의 역할이다. 대학 시절 극회 활동으로 나와 알게 되었고 졸업 후 5년이 되도록 연극 주변을 맴돌며 번역극에서 창작극으로 이제는 탈춤으로 관심의 폭을 넓혀가는, 목표가 뚜렷한 친구이다. 그가 나에게 던져주는 소재들은 대개 역사나 전설에서 얼쩡거리는 것이 많다. 그런 녀석이 어느 날 희곡을 써 보라며 불쑥‘돈황’이라는 소재를 꺼낸다. 그리고 돈황 유적에 대한 간단한 정보들을 계속 제공하면서 내가‘돈황’에 대한 생각들을 계속 발전시켜나갈 수 있도록 만든다. 내가 금옥과 사나이 이야기, 혜초와 공후, 북청 사자 등을 계속 떠올리게 하는 매개는‘녀석’과 닿아 있는 것이다.
- 삶이 곧 죽음인 것이고, 그것이 곧 아내다. 살아 있으나 곧 죽은 상태이기도 한 아내의 모습은 삶과 죽음, 그 사이의 경계에 아슬아슬하게 떠 있는 미이라같다.

참고 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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