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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소설론]소문의 벽 작품 분석

저작시기 2011.01 | 등록일 2011.11.23 한글파일 한컴오피스 (hwp) | 6페이지 | 가격 700원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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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인물 내면 탐구
(1) 정신적 외상(트라우마)
(2) 관찰자, 나를 보여주는 거울

2. 형식적인 측면
(1) 액자소설???
(2) 추리소설
(3) 알레고리적 기법
(4) 메타픽션

3. 소문의 벽의 의미

4, 소문의 벽의 시대적 탄생 배경

본문내용

1. 인물 내면 탐구

(1) 정신적 외상(트라우마)
이청준의 초기 작품을 보면 주인공들이 모두 정신적인 외상을 가지고서 살아가고 있음을 살펴볼 수 있다. 여기서 정신적 외상이란 외부의 강력한 충격으로 인하여 개인이 극복할 수 없는 수위의 ‘경악’ 심리학 용어로, 예기치 않은 사태의 갑작스런 출현으로 일어나는, 일시적이고 강한 정서 반응을 가리킨다.



을 이름이다. 이 같은 트라우마, 즉 정신적 외상은 주인공에게 지울 수 없는 정신적 상처를 남기고 되기에 소설 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상처를 가진 채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한데 이 정신적 외상이 나타나게 되는 원인을 살펴보면 먼저 주인공들은 어린시절에,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경악’에 가까운 공포를 갖게 되는데 소문의 벽에서는 박준이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 겪은 일이지만 난 아주 기분 나쁜 기억을 한 가지 가지고 있다. 6.25가 터지고 나서 우리 고향에는 한동안 우리 경찰대와 지방 고비가 뒤죽박죽으로 마을을 찾아드는 일이 있었는데, 어느 날 밤 경찰인지 공빈지 알 수 없는 사람들이 또 마을을 찾아 들어 왔다. 그리고 그 사람들 중의 한 사람이 우리 집까지 찾아 들어와 어머니하고 내가 잠들고 있는 방문을 열어 젖혔다. 눈이 부시도록 밝은 전짓불을 얼굴에다 내리비추며 어머니더러 당신은 누구의 편이냐는 것이었다. 하지만 어머니는 그때 얼른 대답을 할 수가 없덨다. ...(중략)대답을 잘못했다가는 지독한 복수를 당할 것이 뻔한 사실이었다. ...(중략) 나는 지금까지도 그 절망적인 순간의 기억을, 그리고 사람의 얼굴을 가려버린 전짓불에 대한 공포를 생생하게 간직하고 있다.

인용문에서 알 수 있듯이 주인공인 박준은 어린 시절 떠올리고 쉽지 않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언어적 폭력으로서 생과 사의 선택을 강요하는 ‘전짓불’의 강한 눈부심은 시간이 지나도 아물지 못할 상처 자국을 깊게 남긴 것이다. 그리고 그 충격을 감당하기 위한 방어기제로 박준은 진술공포증을 갖게 된다.
작가가 이처럼 정신적 외상을 가진 사람들을 소설의 인물들로 설정해 놓고 있는 것은 우리들의 자아를 들여다보기 위한 하나의 장치이다. 전짓불의 경험은 어린 시절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그 후에도 계속하여 등장한다. 즉 정신병의 연원이 어린 시절의 경악스러운 경험에 한정되지 않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인간관계, 사회의 비정함에서 오는 결과물까지 포함되는 범위로 인식하면서 이러한 개인의 정신병을 낳게 하는 사회의 비정함에 대한 작가의 비판의식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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