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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의 길(예종에의 길) 서평

저작시기 2009.06 |등록일 2011.02.21 한글파일한글 (hwp) | 4페이지 | 가격 1,000원

소개글

하이에크의 노예의 길 서평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프랜시스 후쿠야마가 『역사의 종언』에서 공산주의 진영의 붕괴를 가리키며 자유주의 질서의 승리를 선언했을 때, 역사발전의 모든 단계는 끝난 듯이 보였다. 헤겔식 변증법의 최종 승리자는 맑스가 예언한 공산주의가 아니라 자유주의 진영이라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며, 앞으로의 인류 역사는 자유주의에 의한 역사로 전개될 듯이 보였다. 하지만 『역사의 종언』은 이후 9.11 테러에 의한 새로운 문명간 충돌의 부각, 최근의 금융자본주의의 위기로 촉발된 신자유주의의 위기로 “역사의 종언 선언의 종언”이라는 비아냥을 들을 정도로 신뢰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분명 자유주의가 위기국면이라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사회주의 몰락 이후 자유주의를 대체할 어떤 체제도 제시되지 못한 지금, 자유주의는 여전히 인류역사를 지탱하는 기둥이다. 신자유주의의 모순은 자유주의의 수정을 요구할 뿐이지 전면적인 혁명을 요구하는 것도 아니다.
놀랍게도 하이에크는『예종에의 길』을 통해 40년대에 이미 오늘날 사회주의의 모순을 예견하고, 자유주의의 가능성을 간파하고 있다. 그는 나치즘과 파시즘의 전체주의, 그리고 필연적으로 전체주의가 될 사회주의에 대항해서 개인 자유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있다.

<중 략>

그리고 하이에크식 자유주의가 신자유주의라는 이름으로 인류를 석권하는 듯 보였을 때, 미 연방정부는 구제금융을 선언하며 다시 케인즈주의로 유턴하고 있다. 역사는 완벽한 이데올로기란 없음을 증명한다. 이데올로기의 승리로 귀결된 듯이 보였을 때, 그 이데올로기는 독주에 따른 폐해를 낳게 되고 다른 이데올로기로 유턴하게 된다. 그런 면에서 하이에크의 『노예의 길』을 읽을 때는 두 가지 부분에 대한 해답만 찾아도 충분하다고 본다. 하이에크식 자유주의가 절대선이라는 자세로 책을 읽기보다 왜 개인의 자유가 소중한가와 계획경제가 왜 전체주의적 속성을 띠면서 몰락하게 되었는가에 대한 해답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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