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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니즘 시의 해석 - 이승훈의 `1995년의 편지`

저작시기 2010.03 |등록일 2011.02.14 한글파일한글 (hwp) | 2페이지 | 가격 800원

소개글

모더니즘 시인 이승훈의 `1995년의 편지`라는 작품을 해석한 것입니다.
어떤 참고자료도 참고하지 않은 순수한 개인 감상 해석입니다.
교수님들이 원하는 순수한 자기 감상 부분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국문학과를 졸업한 사람의 감상이므로 전문성 면에서도 부족하지 않으리라 예상됩니다.

본문내용

이젠 아무도 저녁을 사랑하지 않는다 저녁이 울부짖는다 새벽을 사랑하는 자도 없다 날아가는 수없는 목소리 시방 그가 쓰는 편지는 가라앉고 그의 목소리는 날아간다 어디로 날아가는가? 악몽 같은 시간들, 계속되는 무력감, 잿빛 우울이 시작된다
그러나 분리하는 목소리는 어디에나 있다 그를 그에게서 분리하고 그의 침대에서 분리하고 그의 마음에서 분리하고 그의 꿈에서 분리하고 인연은 대체로 악연으로 끝난다 우리의 희망은 뻔뻔한 우리의 얼굴에 지쳐 있다 사랑은 작다 새벽 또한 작다 그러나 작은 사랑이 아직은 필요하다 악몽 같은 시간들, 계속되는 무력감, 잿빛 우울이 시작된다
수천 개의 불빛이 한 개의 의자를 밝혀주지 못하니 미래에 만날 사람들 또한 배반할 것이다 타인 속에서 자기를 만난다? 그런 생각은 하지 말자 악몽의 길에 따뜻한 방은 없다 선량함이 방황 속에 나타난다 악랄한 여자들도 지금은 그토록 악랄하진 못하리라 사람들은 위선을 내뿜을 뿐 어떤 이들은 웃음 속에서 자신을 보고 어떤 이들은 체념 속에서 자신을 본다 그러나 비참은 어디에나 있다
폭로된 냉기, 광기의 언어, 돈들의 절규, 칼로 찌르는 자들의 웃음, 얼어붙은 감정과 어디에도 없는 휴식이 우리의 삶이었다 어디로 가는가를 모르는 개들의 길이 우리의 길이었다 오오 앙리 미쇼를 발견하자 그리고 이승훈 씨를 발견하자!
*이 시는 앙리 미쇼의 <편지>를 패러디 한 것임.
‘시’라고 할 때 떠올리는 우리의 습관적인 생각과 형태와는 어느 한 가지도 상응하지 않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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