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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하의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에 등장하는 회화 분석

저작시기 2009.10 |등록일 2011.01.13 한글파일한글 (hwp) | 6페이지 | 가격 1,500원

소개글

이영하의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에 등장하는 회화를 제시하고 회화를 분석하며 그 회화가 소설에서 가지는 의미를 심도깊게 분석하였습니다.

목차

1. 소설에 등장하는 회화
2. 소설 속 회화의 등장과 구조
3. 회화가 지니는 의미
4. 소설의 회화 차용의 의미

본문내용

1. 소설에 등장하는 회화
1) 다비드의 유화 <마라의 죽음(Death of Marat)>
① 1793년에 다비드가 장 폴 마라의 죽음을 소재로 그린 그림.
② 벨기에의 브뤼셀왕립미술관 소장.
③ 장 폴 마라 : 평소 피부병 때문에 유황물이 든 욕조에 몸을 담그고 일하는 습관이 있었던 자코뱅 혁명가 장 폴 마라는 1793년 7월 13일 자기 집 욕실에서 지롱드 당의 지지자였던 샤를로트라는 여자에게 암살당했다. 지롱드 당의 열렬한 지지자였던 샤를로트는 자코뱅당의 지도자인 마라가 지롱드 당을 공격하는 데 앞장을 서고 있었다는 이유로 그를 암살한 것인데 사건 3일 후 단두대에서 처형됐다.
④ 다비드의 <마라의 죽음(Death of Marat)> : 이 그림은 마치 마라가 살해되던 그날의 현장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보이지만 다비드에 의해 재구성된 것이다. 욕실 안은 아무런 장식도 가구도 없이 보이지 않고 그저 어둠이 그림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어 그의 암울한 죽음을 나타내는 동시에 그의 시신을 더욱 두드러지게 만들고 있다. 비스듬히 쓰러진 그의 한 손에는 면회를 요청할 때 샤를로트가 가지고 온 메모지가 들려 있고, 밑으로 축 처진 다른 손에는 깃털 펜이 쥐어져 있다. 그리고 욕조 아래 쪽에 떨어져 있는 칼과 욕조의 핏물이 아니라면 죽은 것이라는 것을 바로 알아채기 힘들만큼 마라의 표정은 고통스럽게 일그러진 것이 아니라 자는 듯 평온해 보이는데 이것은 그의 죽음을 잔인하고 끔찍하게 만들기보다 희생된 순교자처럼 숭고하게 만들고 있다.

..<중략>..

김영하의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는 소설이 회화를 차용하여 회화의 이미지가 독자적인 의미체계를 획득할 가능성을 보여준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 회화의 이미지가 제각기 흩어져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문학과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유추의 연쇄작용을 통해 집합을 이루어 서사구조 속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이 그 근거이다.
소설은 회화에서 얻어진 이미지와 상상력을 바탕으로 축조된 텍스트 안에서 주인공과 인물들의 의식과 무의식, 행위, 성격들이 상호작용하고 있으며 회화가 삶과 죽음의 긴장을 유발시키고 있다. 또한 소설가가 서술로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을 회화의 이미지가 대신하고 있으며 화자의 내면이 이미지화 되어 서사구조에 개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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