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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국어에 나타나는 운율적 자질

저작시기 2010.04 |등록일 2010.04.26 한글파일한글 (hwp) | 4페이지 | 가격 1,000원

소개글

현대국어에 나타나는 운율적 자질

목차

1. 초분절적 음소
(1) 소리의 길이: length, 音長
(2) 소리의 높이 : pitch, 音高
(3) 소리의 세기: stress, 音强
(4) 연접: 連接 juncture

본문내용

1. 초분절적 음소
하나의 연결된 말 속에서의 말소리란 똑같은 길이와 높이, 그리고 똑같은 세기로 발음될 수는 없다. 그 까닭은 조음기관의 운동양식이 소리에 따라 각각 다르기 때문인데, 가령 터뜨림소리는 코소리에 비해 그 세기에 있어서 강하고 길이에 있어서 더욱 짧게 발음되는 따위가 그것이다. 마찬가지로, 그러한 낱소리들이 결합되어 이루어지는 소리마디(syllable)의 가락들 역시 연결된 말 속에서 모두가 한결 같을 수는 없다. 이를테면, 한 음절 홀소리 뒤에 멈춤소리(stop sound)가 오게 되면 울림소리(voiced sound)가 올 때마다 분명히 짧고 세게 발음되기 마련이다. 뿐 만 아니라, 언어활동의 상황이나 말하는 이의 심리적 상황에 따라 말소리의 가락은 얼마든지 다양해질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조음상의 자연 발생적인 말소리 가락과 말하는 이의 심리적 상황에 따라 좌우되는 말소리 가락이 말의 뜻을 바꾸는 것은 아니어서, 말뜻 곧 외연적 문맥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국어음운연구에 있어서 말소리 가락은 말의 뜻과 직접적으로 관계되는 것만을 해야 하는 것이다.
말소리 가락은 그 특성에 따라, 길이‧높이‧세기의 세 가지로 나눌 수가 있는데 이와 같은 것은 항상 분절음소 위에 덧 얹혀 나타나는 특성을 지니고 있어 이들을 초분절 음소(supra segmental phoneme)라 한다. 장단 고저, 강약 등이 음소가 되는 근거는 그로 인하여 의미의 분화를 일으키는 최소대립을 이루기 때문이다. 초분절적 음소는 달리 운소(prosodeme)라고도 불리 운다.
그러면 현대 한국 표준말에서는 어떤 종류의 말소리 가락이, 연결된 말의 어느 부분에서, 뜻을 나타내는 데에 어떻게 작용하며, 말뜻 나뉨의 구실을 하는지 살펴보도록 한다.

(1) 소리의 길이: length, 音長

소리의 길이란 한 소리마디를 발음하는데 있어서 일부러 길게 이어가는 발음 작용의 지속상태를 말한다. 닿소리에서보다는 홀소리에서 그러한 끌어가는 일이 더 많이 또 똑똑히 일어난다. 이런경우, 흔히 한짝의 동음어에서 긴소리와 짧은 소리가 상대적으로 대립된다.
현대 한국말에서는 중부(서울)방언에서 이러한 소리의 길이가 음절 단위에서 작용하여 말뜻 식별의 구실을 한다. 같은 수, 같은 차례의 짜임의 음소를 갖춘 낱말들에서, 어느 한 낱말의 한 음절을 길게 발음하는에 따라서 그렇지 않은 다른 말과의 뜻이 식별되는 것이다.

참고 자료

오정란(1993). 현대 국어 음운론. 형성출판사.
황희영(1991). 한국어음운개설. 반도출판사.
이익섭(2003). 국어학개설. 학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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