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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시 형식의 완성과 향가

저작시기 2010.04 |등록일 2010.04.23 한글파일한글 (hwp) | 5페이지 | 가격 2,000원

소개글

서정시 형식의 완성과 향가

목차

1. 한국 시가사에서 서정시의 발생 문제
2. 향가의 유형과 구조
3. 향가의 역사적 전개와 작품세계
4. 향가의 수용 및 전승
5. 맺음말
6. 소견

본문내용

1. 한국 시가사에서 서정시의 발생 문제
서정시가의 발생은 질서를 갖춘 사회체제가 제도적으로 확립돼가는 단계에서 이루어지는데, 우리 문학사에서는 문학사의 단계를 분명하게 드러낼 수 있는 양식의 성립을 기준으로 볼 때 신라 유리왕 때의 「도솔가(兜率歌)」를 맨 먼저 주목할 수 있다. 족장시대를 청산하고 왕국의 기틀을 확립해간 단초가 되는 시기에서 「도솔가」는 민속의 환강(歡康)을 예찬하는 내용의 노래로서 ‘차사사뇌격(嗟辭詞腦格)’을 갖추고 있었다는 기록으로 보아 양식화되어 본격적으로 창작되었던 시가 형태임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 주목해 볼 수 있는 것은 바로 향가, 특히 사뇌가 양식인데, 이것은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적인 시가 양식으로서 이 시대의 주류적 양식이었음은 『삼대목(三代目)』의 편찬 사실을 통해서도 확인된다. 삼대목이 소실되어 현존하는 향가작품은 『삼국유사(三國遺事)』의 14수와 「균여전(均如傳)」의 11수를 합쳐 25수 뿐이고 여기에 고려 초 예종(睿宗)의 「도이장가(悼二將歌)」나 정서(鄭敍)의 「정과정(鄭瓜亭)」을 포함시킨다 해도 그 양이 많지 않다. 하지만 향가가 현전하는 국문학유산 중에서 양식화된 서정시 형식의 최초의 완성된 형태임은 분명하다.

2. 향가의 유형과 구조
향가의 개념에 대해서 여러 가지 논란이 있지만, 편의상 신라시대부터 고려초기에 향찰(鄕札)로 표기되어 전하는 시가군을 지칭하는 역사적 갈래 개념으로 한정하여 사용하기로 한다. 향가는 구조적 특성으로 볼 때 1문 구조로 이루어진 단순한 민요 계열과 3개의 통사구조로 이루어진 장시 계열로 대별해볼 수 있다.
민요 계열은 단순한 통사구조 속에 단일한 사건이나 바람을 직서(直敍)하고 있는 병행중첩의 가능성만을 남기는 ‘열린 종결구조’(open ending structure)를 이루고 있다. 「서동요(薯童謠)」,「헌화가(獻花歌)」,「풍요(風謠)」등이 있는데 대개가 민간에서 자연발생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장시 계열은 하나의 모티프가 제2, 제3의 모티프를 거쳐 점진적으로 발전하여 절정에 이르고 그렇게 고양된 정서를 서정적 전환장치를 거쳐 구조적으로 완결짓는 정제된 3단 구성의 ‘닫힌 종결구조(close ending structure)’를 갖추고 있는 일정한 율격적 틀을 구비하고 있는 정형시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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