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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 이야기』를 읽고...

저작시기 2009.04 |등록일 2010.04.17 한글파일한글 (hwp) | 3페이지 | 가격 1,5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머리론 똑똑히 이해해도 마음의 박자가 그것과 전부 맞아 떨어지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는 사회에서 편견이나 색안경이라는 이름으로 존재하며 대부분 약자의 편에 적용되는 살벌한 특권이다. 그리고 그것에 부딪쳤을 때 가장 크게 상처받는 건 피할 방법도 없고 충격을 완화할 장비도 없는 어린아이들이다. 확실히 성인이 된 후에 맛보는 상처보다 유년기에 겪은 상처의 흉터가 짙지 않은가?
- 행복할 자유만 무책임하게 내던져졌고 책임질 사람은 턱없이 부족했다.
올해 5월5일자 신문 1면엔 “동남아 여성의 아이들”이란 기사가 실렸다. 이 아이들은 국내의 국제결혼 열풍으로 급증하고 있고 그중의 80% 이상이 초등학생이거나 미취학 아동인데 소외와 가난, 언어 장벽의 삼중고를 겪고 있다는 안타까운 내용이었다. 가장 뇌리에 강하게 남는 구절은 혼혈인을 보는 우리의 의식을 그대로 닮은 우리 아이들이 그들에게 심하게 던졌다는 말이었다. “너희 엄마는 왜 얼굴색이 그래? 왜 동물같이 생겼어?”라는 말을 내가 태권V밖에 모르던 때에 들었다면 이를 악물고 주먹질을 해댔거나 온종일 울었을 텐데 이 아이들은 세상의 편견에 목구멍이 눌리기라도 한 듯이 작은 눈동자를 굴리기만 할 뿐이다.
피부색의 차이로 할퀴는 건 현대인이라, 어른이라 스스로 말하기 민망할 정도로 창피한 일이 아닌가? 하지만 많은 이들이 그런 민망한 짓을 서슴없이 하고 있다. 분명 색깔로 위아래를 구별 짓는 것은 채소나 과일에만 해도 되는 짓인데도 말이다.
- 펜으로 그려주고 싶었던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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