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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공연 감상문] 바츨라프 하벨의 `Leaving`

저작시기 2010.04 |등록일 2010.04.15 한글파일한글 (hwp) | 4페이지 | 가격 1,100원

소개글

2010.04.02~04.04일까지 한국의 LG아트홀에서 공연되었던 체코의 전 대통령이자 유명작가 바츨라프 하벨이 연출한 "Leaving"이란 공연의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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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바츨라프 하벨의 『Leaving』연극 공연 감상문
내가 공연을 관람해본 경험은 다섯 손가락 안에 꼽는다. 두어 차례의 대학로 소극장 공연, 인근 문화센터에서 펼쳐지는 작은 공연들이 내가 살아오면서 접해본 공연의 전부였다. 비록 과제를 위해서였지만, 공연 날짜를 며칠 앞두고 예매를 하면서 이 작품이 체코공화국의 전직 대통령을 지내기도 했었던 유명한 ‘베츨라프 하벨’이라는 희곡작가의 화제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처음으로 접해보는 대규모 연극작품이었기 때문에 부푼 기대와 무척이나 설레는 맘을 안고 공연장으로 발걸음을 향하였다. LG아트홀에 도착하여 입장을 하고 제자리를 찾아 앉았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무대가 가까워서 무대 위 배우들의 표정까지도 자세히 관찰 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에 기대감은 더욱 고조되었다. 드디어 공연시작을 알리는 방송이 나오고 주변이 어두워지며 극의 주배경이 되는 관저가 위치한 동산으로 일제히 조명이 비추어졌다.
무대 위에는 여덟 그루의 버찌나



이 연극은 권력에서, 자신이 믿던 사람들에게서 버림 받게 된 주인공의 감정을 절망에 빠뜨리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으로 몰아넣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절망에 빠진 그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결국 자신의 신념을 저버리는 일이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았다. 모든 것을 다 가졌던 인간이 모든 것을 잃는 순간에 어떻게 변하게 되는 지를 신랄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연극의 제목인 leaving 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개인마다 느낌이 다 다를 수 있겠지만, 나에게 이 연극은 떠난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했다. 내가 권력으로부터 떠나는 것, 내가 믿는 사람들이 나로부터 떠나는 것, 떠난다는 것이 나에게 주는 상실감, 나를 떠나는 나의 신념, 과연 그런 때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과연 나도 극중 주인공처럼 신념을 저버리게 될까? 연극을 보고난 후 많은 지금까지도 계속 고민을 해봤지만 쉽게 해답을 찾을 수는 없었다. 하지만 언젠가는 떠날 나의 모든 것들에 대해 준비하는 마음으로 한번쯤 깊게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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