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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가 변화시킨 건축의모습.

저작시기 2009.11 |등록일 2010.04.09 한글파일한글 (hwp) | 5페이지 | 가격 1,500원

소개글

자동차가 변화시킨 건축의 모습과
건축이 자동차에서 배울 수 있는 점을 분석.

목차

없음

본문내용

#1.
한낱 고철덩어리에 불과했던 자동차가 이제는 사람의 삶과 함께 움직이고 점점 더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슬그머니 사람의 삶속으로 파고들더니 어느덧 건축에게 변화를 강요했다. 건축은 변하였다. 어느 순간부터 자동차를 생각하지 않은 건축은 없었다. 사람보다는 자동차를 위한 건축이 만들어졌다. 길의 가운데 자리는 자동차에게 내어주고 사람은 가장자리로 내몰았다. 심지어 가운데는 차가 다니고 가장자리는 주차를 해야 하니까 어정쩡한 위치로 사람들이 다니는 경우도 생긴다. 또한 과거의 아파트들은 사람보다는 차를 위한 공간이었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사람은 층층이 쌓은 상자에 살게 하고 넓은 땅은 자동차를 위해 내주었다. 한때는 “넓은 주차 공간”이라는 문구가 전략의 하나가 되기도 했었다. 조경이니 놀이터니 하는 사람을 위한 시설은 자동차를 위한 공간을 넘볼 수 없었다. 자동차가 들어갈 수 없는 공간이나 나머지 잉여공간을 이용해야 했다.
자동차를 위한 도로가 생기면서 도로를 향해 건축물을 짓고 또 그것이 더 이쁘게 보이기 위해 노력한다. 과거에는 필요에 의해 현관을 내고 창문을 내던 것이 이제는 디자인을 해야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의미없는 형태를 만들어내고 심지어 건물을 접거나 휘어버린다. 어떤 것은 유혹하기라도 하는 양 늘씬한 각선미를 자랑하는 듯하다. 그렇지 않으면 별로 눈에 띄지 않거나 못생긴 건물로 취급받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또한 자동차의 속도가 빠른 곳에선 더 잘 보이기 위해 크고 과하게 만들어진다. 사람의 위한 스케일이 아닌 자동차의 속도에 의해 변화되는 스케일이 된 셈이다. 아이러니 하게도 너무 속도가 빠른 도로 옆에 지어지는 건물들은 그 소음을 막기 위해 방음벽을 설치하면서 그 위로 보이는 부분은 어떻게든 어필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다. 도로변에 있지 않은 건물은 불빛이 반짝이거나 더 강렬하다. 조금 더 어필하기 위한 노력이 다분히 느껴진다. 반면 좁은 대지 위에서 서로 도로를 향해 짓다보니 건축물들은 서로 등을 지고 서로에게 보이는 공간은 무관심하게 지나쳐버린다. 이렇게 건축은 사람이나 자기 자신에게 보다는 자동차에게 더 후한 모습을 보였다.

참고 자료

- 건축을 향하여, 르꼬르뷔지에
- 건축사이로 넘나들다, 서울포럼
- 자동차 이야기, 구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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