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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세,[M]의 미쟝센 분석

저작시기 2008.05 |등록일 2010.04.06 한글파일한글 (hwp) | 7페이지 | 가격 1,200원

소개글

영화를 보고 보이는 그대로의 미술적 요소를 분석해보았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M>, 이 영화는 기억과 그 기억을 지우려하는 무의식에 관한 영화이다. M은 지금껏 첫 사랑을 잊고 있었음에 대한 죄의식에 시달리며, 무의식적으로 그 기억을 지우려 하는 스스로에 대한 강박관념이 드러내는 환상에 시달린다. 누군가에게 감시당한다는 그의 망상은 현실이 아니며, 자의식과 무의식의 충돌이다. 영화 속 내내 강동원의 첫 사랑 미미는 누군가로부터 감시당하고 있으며, 이유도 모른 채 쫓긴다. 알 수 없는 누군가에게 쫓기는 그녀의 불안은 결국 영화 속 M 자신의 죄책감이며, 미안함이다. 마치 영화 <이터널 선샤인>에서 자신의 기억을 지우고 싶어 했지만, 막상 그 기억이 지워지려 하자 반항하기 시작하는 짐 캐리의 의식과 흡사하다. 또한 공효진이 연기한 M의 약혼녀마저도 이유 없는 불안감과 기괴한 경험 속으로 빠져든다. 이 역시 현재의 여자를 옆에 두고도 첫 사랑에 집착하는 M의 죄의식을 보여주는 것이며, 현실의 공효진이 경험하는 것이 아닌, M의 환상에 존재하는 것이다.

영화<M>에서 자주 등장하는 여름날의 가로수 길. 전체적으로 강렬한 조명의 콘트라스트 또한 세트와 함께 이명세 감독의 장기이다. 여름날의 강렬한 빛이 도드라지는 건 어둠이 있어서고 이 빛과 어둠에 대한 강조는 현실과 꿈, 현재와 과거의 대비와도 맞닿아 있는 부분이다. 그리하여 리얼리티를 벗어나, 명부는 최대한 쨍쨍한 햇빛으로 표현하였고 암부는 완전히 암으로 떨어지게끔 조명을 설치했다. 이곳을 지나다니는 행인들은 우산을 쓰고 다니는데, 아마도 현대 도시의 익명성을 표현함과 동시에 스쳐지나가도 다시는 기억하지 못할 일회성의 만남을 지닌 거리를 표현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 여름날의 햇빛을 부각시키기 위해 우산을 들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사실 영화 <M>속에서 우산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미미가 죽었던 그 날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고 행인들 모두가 우산을 들고 있다. 또 미미를 쫓아다니는 저승사자도 항상 우산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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