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학력위조 이유

저작시기 2008.05 |등록일 2010.03.27 한글파일한글 (hwp) | 4페이지 | 가격 1,000원

소개글

많은 도움이 되실겁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최근 유명 인사들의 학력 위조 사건이 잇따라 불거졌다. 학벌 위주 사회가 낳은 현상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학력 위조의 비윤리성이 줄어드는 건 아니다. 학력 위조는 무엇보다 기만 행위, 특히 자기 자신을 속이는 행위다.  상지대 최종덕 교수(과학철학)의 글 ‘자기기만의 진화론적 해석’(<시대와 철학> 2007년 1호)을 보면, 기만 행위는 영장류에서 가장 확연히 드러난다고 한다. 꿀벌과 비슷하게 생긴 파리, 뱀을 쏙 빼닮은 중남미 지역의 나방 애벌레처럼 자기 방어를 위한 기만(위장)을 생태계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영장류만큼 기만에 능한 생물은 없다. 그리고 자기기만은 인간에게서 가장 두드러진 현상이다. 그 이유를, 미국의 생물학자 로버트 트리버스는 언어에서 찾는다. 언어 사용이 잘못된 정보의 확장과 분화를 통한 기만적인 의사소통을 증대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많은 진화 심리학자들은 기만과 자기기만을 일종의 적응행위(적응진화)로 본다. 살아가자면 남을 속이는 일이 필요한데, 남을 잘 속이려면 자신의 행위나 말을 진짜처럼 믿어야 한다. 그래서 자기기만은 기만의 구조가 더 복잡해지고 정교해진 적응 결과다. 이렇게 보면 자기기만은 집단의 종 유지를 위한 진화의 높은 단계가 된다는 것이다. 인간의 행동에 이런 측면이 있는 건 분명한 것 같다. 학벌 만능 사회에서 살아남으려고 학력을 위조하고 위조된 학력이 진짜라고 자기 최면을 거는 걸 상상해 보면, 이런 주장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하지만 기만을 적응행위로만 보는 것은 위험하다. 기만을 합리화하는 도구로 악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자신마저 속일 수 있지만, 동시에 윤리 의식도 지니고 있다. 생존과 적응 능력만큼이나 자신의 행위를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것 또한 인간의 소중한 능력이다.


ㅇ 사회 구성원 상당수가 ‘명문대 출신이어야 출세한다’는 고정관념을 가짐
* 온라인 취업 전문 업체 ‘잡 코리아’가 지난해 11월 직장인과 대학생 1238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대한민국에서 성공하기 위한 요건’을 묻는 질문에 ‘학벌’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22.4%(277명)를 차지해, 외모(21.9%)나 경제적 뒷받침(19.8%), 대인관계 능력(12.4%)을 누르고 ‘1위’를 차지
* 한편 2006년 9월 중앙인사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행정부의 1~3급 고위공무원 1303명 가운데 서울대 출신은 25.1%(317명)를 차지했고, 고려대 8.4%(106명)와 연세대 7.4%(94명)
ㅇ 상당수 대기업들이 지방대 출신은 아예 서류전형에서 탈락시키는 것은 물론,
    기업 안에서도 차별 대우를 하고 있음
* (예) 대기업 전자회사의 경우 유명대학 나온 입사자는 주로 연구직, 지방대나 비 명문대학을
      나온 입사자는 공정관리 쪽으로 배치
ㅇ 고등학교 졸업자나 대학 중퇴자의 임금이 대학 졸업자와 30%이상 격차가 벌어지는
   ‘학위 효과’에 따른 소득 차이가 나타남
 
다운로드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