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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푸른기차를타고>책 분석

저작시기 2009.10 |등록일 2010.02.23 | 최종수정일 2015.08.25 파워포인트파일MS 파워포인트 (ppt) | 14페이지 | 가격 5,000원

소개글

시집 안에 들어있는 시를 분석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시 여행을 떠나기 전에
「푸른 기차를 타고」의 ‘제1부 우리는 큰 산이 될 것이다’ 부분에는
많은 시가 담겨있다. 그 시들은 사회에 속해 있는 자신이 정체성을 올바
르게 찾고, 자신의 정신을 모두에게 전해 좋은 사회를 이룩하고자 하는
마음도 있고, 스스로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뇌하는 마음도 있다.
묵언을 수행하시는 스님도 있고, 글을 적는 작가도 있으며, 가족을 위해
단단한 중심이 되어야 하는 아버지의 모습도 있다. 무한한 가능성을 암
시하는 청소년의 모습과 상처를 간직했지만 잘 살아가려는 희망이 엿 보
이는 누나도 있다. 동물이 등장하거나 여행하는 여행자들이 등장하기도
한다. 햇살의 따사로움과 봄비의 시원함, 세월을 견뎌온 대견한 숲과 향
긋한 열매들 등 여러 가지 소재들이 무수히 쏟아져 독자를 반기고 있다.
시에 함축되어 있는 의미는 작가만이 알 수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꼭 그것만이 정답일 순 없으므로 시에 사용된 비유, 환유, 제유에
대하여 작가가 의도한 의미를 유추 해 보려고 한다.
꽃밭 도 종 환
내가 분꽃씨 만한 눈동자를 깜빡이며
처음으로 세상을 바라보았을 때
거기 어머니와 꽃밭이 있었다
내가 아장아장 걸음을 떼기 시작할 때
내 발걸음마다 채송화가 기우뚱거리며 따라왔고
무엇을 잡으려고 푸른 단풍잎 같은 손가락을
햇살 속에 내밀 때면
분꽃이 입을 열어 나팔소리를 들려주었다
왜 내가 처음 본 것이 검푸른 바다 빛이거나
짐승의 윤기 흐르는 잔등이 아니라
과꽃이 진보라 빛 향기를 흔드는 꽃밭이었을까
민들레 만하던 내가 달리아처럼 자라서
장뜰을 떠나온 뒤에도 꽃들은 나를 떠나지 않았다
내가 사나운 짐승처럼 도시의 골목을 치달려갈 때면
거칠어지지 말라고 꽃들은 다가와 발목을 붙잡는다
슬픔 속에 잠겨 젖은 얼굴을 파묻고 있을 때면
괜찮다고 괜찮다고 다독이며
꽃잎의 손수건을 내민다
지금도 내 마음의 마당 끝에는 꽃밭이 있다
내가 산맥을 먼저 보고 꽃밭을 보았다면
꽃밭은 작고 시시해 보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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