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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기다소나무 숲에 갔다가’를 읽고

저작시기 2009.08 |등록일 2010.02.04 한글파일한글 (hwp) | 2페이지 | 가격 500원

소개글

소설‘리기다소나무 숲에 갔다가’에 대한 독서감상문입니다.

목차

서 론 ;
선택의 연속인 인생과 인간으로서의 한계

본 론 ;
1. 리기다소나무 숲으로 들어간 세 사람
2. 총을 쏘지 못하는 세 사람
3. ‘나’의 리기다소나무 숲과 ‘나’의 불질

결 론 ;
인간으로서의 한계와 좌절, 하지만 그 아름다움.

본문내용

어느 누군가가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고 그랬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인생은 포기의 연속이다. 로버트 프로스트의 명시 ‘가지 않은 길’은 우리가 간 길에 대한 후회인 것인가, 아님 우리가 가지 못한 길에 대한 아쉬움인가. 아니면 우리 앞에 놓인 길에 대한 원망인가. 아무리 발버둥쳐도 우리는, 후회하고 아쉬워하고 원망할 수 밖에 없는 인간인 것이다. 그래도 우리는 인간이고, 그래서 우리는 인간이다. 김연수의 단편소설 ‘리기다소나무 숲에 갔다가’는 이런 우리의 단면을 여실히, 잔인하게 보여준다.
가장 아름답고 슬픈 20대의 청년들이 분신과 투신으로 선택의 끈을 끊는 1980년 대. 군 입대를 앞둔 ‘나’와 시골 사람들을 등쳐먹는 낭만적인(?) ‘삼촌’, 총을 꺾고도 엽장을 떠나지 못하는 ‘도라꾸 아저씨’는 멧돼지 사냥을 하러 ‘리기다소나무 숲’으로 들어간다. 그들이 진정으로 사냥하고 싶었던 것이 멧돼지였는지, 과오 속에 살고 있는 자신이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그들은 숲으로 갔고, 그것과 조우한다.
멧돼지 앞에 선 ‘나’는 방아쇠를 당기지 못한다. 아니 당길 생각조차 하지 못한다. 멧돼지의 눈에서, 그는 분신자살한 학우의 그늘을 본다. 그 그늘은 비단 생을 마친 그의 것만은 아닐 것이다. 그 그늘을 겨냥조차 하지 못한 그의 후일담이 궁금하다. 생각 없는 인생은 공허하다. 생각이 많으면 용기가 없어진다. 용기 없는 인생 역시 공허하다. 그래서 나의 삶이, 우리의 삶이 그토록 공허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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