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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견문록을 읽고

저작시기 2009.09 |등록일 2010.01.30 한글파일한글 (hwp) | 10페이지 | 가격 2,000원

소개글

동방견문록`을 읽고...

본문내용

인쇄술이 도입된 이후 서구에서 ‘성경’ 다음의 베스트셀러는 마르코 폴로(Marco Polo)의 ‘동방견문록(東方見聞錄)’이었다. 아직 대항해의 시대가 열리기 전, 중세의 유럽인들은 지중해 너머에 있던 인도나 중국과 같은 나라에 대해서 아는 것이 거의 없었다. 확인되지 않은 전설적인 이야기가 마치 사실인 양 떠돌아다니고 있을 뿐이었다. 이런 중세 유럽인들에게 ‘동방견문록’은 미지의 동방 세계에 대한 놀라운 지식의 보고(寶庫)였던 것이다.
‘동방견문록’은 마르코 폴로의 여행을 기초로 해서 쓰여진 것이기 때문에 기행문의 성격을 지니는 것은 사실이다. 서구에서 이 책을 ‘마르코 폴로의 여행기(Travels of Marco Polo)’라는 제목으로 부르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러나 조금만 읽어보면 누구나 이것이 통상적인 의미의 여행기와는 매우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즉, 어느 지역을 여행하며 자신이 보고 느낀 것을 적은 것이라기보다는, 13세기 후반



평가 김호동교수는 그러나 이것들이 마르코 폴로가 만들어낸 이야기는 아니며, 다만 ‘진실이라고 들은’ 그대로를 옮긴 것이라고 지적한다. 따라서 이런 논쟁이 거의 7세기 동안 계속된 결과, 마르코의 평판은 극적인 부침을 겪었다. 어떤 사람은 그가 놀라운 기억력을 가진 천재이며, 가장 양심적인 관찰자이고, 쿠빌라이칸의 궁정에서 출세한 관리이자 위대한 몽골족 통치자들이 다스리는 범세계적 아시아에 정통한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또 어떤 사람들은 그를 제 자랑만 늘어놓고 자신을 너무 과대평가하는 허풍쟁이, 항구와 시장에 떠도는 소문을 그대로 믿는 떠돌이, 교양이나 상상력이 거의 없고 유머 감각은 전혀 없는 인물로 여겼으며, 특히 중국의 만리장성과 차(茶), 극동 지방의 표의문자에 대해 그가 언급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좀 더 균형 잡힌 견해를 가지려면 많은 요소들, 특히 원문에 얽힌 문제와 중세의 세계관을 고려해야 한다. 그러나 근대의 학문과 연구는 그의 작품에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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