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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기

저작시기 2009.09 |등록일 2010.01.21 워드파일MS 워드 (doc) | 3페이지 | 가격 1,000원

소개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관람기(감상문)

목차

없음

본문내용

‘어? 담장을 새로 지었나?’어느새 훌쩍 커버린 나는 어릴 적 내 머리 속에 남아있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의 담장은 하늘을 가리고도 남을 만큼 높디 높았다. ‘어? 붉은 벽돌이 아니라 하얀 벽돌로 된 담장 아니었어? 혼자서 이것 저것 처음 와본 것 마냥 의아해 하며 나도 모르게 어릴 적 와본 기억과 하나씩 맞춰보고 있었다. 표를 사고 입장하는 순간, 내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붉은 벽돌로 지어진 건물 안에 가지런히 진열된 전시장이 아닌 그야말로 공사판이었다. 새로 보도를 깔고 있었고, 건물 안도 새로 전체적으로 리모델링 하고 있었다. 난 한참, 멍하니 주위를 둘러 본 후 아쉬움을 남기며 관람경로를 나타내는 화살표를 따라 걸어갔다. 그런데, 이거 웬일인가, 화살표가 가리키는 길마다 ‘맞아? 뭐야? 여기 맞아?’라는 생각이 수없이 들만큼 한바탕 뒤짚어 엎은 길 뿐이었다.
여차저차 해서 도착한 전시장. 공익근무원으로 보이는 청년(?) 한분이 달랑 앉아 계시고, 길게 뻗은 옥사에 임시로 전시물을 전시하고 있었다. 입장료를 생각하면, 부담되는 금액이 아니더라도 1500원이나 하는 입장료에 비해 무료 관람을 해도 아쉬울 만한 전시장은 너무 형편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한국인이라 입장료가 우리나라 역사를 보존하고 좀더 새롭게 변신한다는 데 쓰인다는 것은 백번 천번 찬성하는 바이다. 그러나, 만약 내가 외국인이었다면, 아마 실망이 컸을 것이다. 조금 더 한국의 역사를 정확히 알 수 있도록, 또 직접 보고 느껴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눈앞에 보이는 이익에 눈이 멀 게 아니라 잠시나마 공사중에는 전시를 제대로 못하기 때문에 휴관기간을 지녀야 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관람내내 내 뇌리 속을 떠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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