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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호 시란 무엇인가

저작시기 2009.10 |등록일 2010.01.20 한글파일한글 (hwp) | 8페이지 | 가격 2,000원

소개글

시험 공부하기 위해서 한 chapter 를 한 페이지에 요약 정리한 것입니다.
시험은 당연히 A+ 맞았습니다.
기말 고사 부분이라 책 중간 부터 내용이 있습니다. 숨어있는 부호부터 있습니다.

목차

숨어있는 부호
-문학적 과거와 그 의식-
맹아적인 힘
시와 정치적 전언
시적이라는 것
말의 힘

본문내용

숨어있는 부호

-숨어있는 인용부호-

모든 사람들의 발언에는 소속한 언어공동체의 관습과 가치관이 배어 있게 마련이다. 소설 ‘나목’의 여주인공 또한 절감하고 있는 ‘말의 닳아 있음’에 모든 시인은 민감하다. 그것을 극한으로 몰고 간 사람들이 상징주의 시인들이다. 닳아빠진 말에 절망하여 사회의 때가 묻지 않은 음악을 동경하고 그 언어 등가물을 마련하려 독자적인 시적 모험을 감행한 것이다.

그러나 때묻고 닳아빠진 언어는 시인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주기도 한다. 모든 낱말에는 무수한 선인들이 발음하고 발음했다는 뜻에서 보이지 않는 인용부호가 숨어 있다. 시인은 사장된 인용 부호를 특정 문맥에서 되살려 자기 언어에 풍부한 암시성과 두겹, 세겹의 울림을 더할 수 있다. 그래서 때묻고 닳아빠진 말이 아무도 써보지 않은 슬프고 진한 어휘로 변용된다. 낯익은 것이 낯선 것으로 변하는 것이다.

보들레르의 ‘이방인’을 보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이 얼마쯤 바뀌어 나타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하여 그는 가족, 친구, 조국과도 담을 쌓고 황금을 거부하며 불멸의 여인을 사랑하겠다는 유미적 예술가를 구현했다. 의도적인 인유든 아니든 복음서의 대목이 잠재의식 수준에서 잠복해 있다가 집필과정에서 명시화 되었다는 가능성이 있다.

복음서에 대한 암묵적 언급을 도외시하더라도 우리들의 작품 이해에 결정적인 장애가 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인용부호를 감득하는 것은 작품의 의미를 더욱 극명하게 해준다. 훈련된 문학독자의 소양 중 하나는 이렇게 보이지 않는 인용부호의 자리에서 희미한 부호의 윤곽을 찾아내어 겹친 목소리를 감지하는 능력일 것이다.

-문학적 과거와 그 의식-

말의 성격상 또 시가 시를 낳는 다는 성격상 모든 시는 알게 모르게 선행 시편을 딛고 서 있게 마련이다. 이른바 상호 텍스트성, 대화이론으로 이는 시인들이 의지하고 있던 전통이요, 관습이었다. 차이점이 있다면 그것을 의식적 혹은 적극적으로 활용하느냐 않느냐의 여부일 것이다.

엘리엇은 20세기 시인으로 17세기 시인들의 많은 작품을 많이 차용했는데, 인용을 하되 약간의 변용이 들어가있다. 엘리엇은 모든 선배 시인들의 모습이 모든 시에 담겨있고, 그들의 도움 없이 시 쓰기는 어렵다고 말하면서 독창성에 관련된 환상을 깼다.

참고 자료

유종호 시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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