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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근-중국적 사유의 원형 서평

저작시기 2009.12 |등록일 2010.01.04 한글파일한글 (hwp) | 6페이지 | 가격 1,000원

소개글

박정근-중국적 사유의 원형 서평입니다.
주역과 중용의 내용을 중심으로 서술되어 있습니다.

목차

대학, 그리고 동양 철학과의 인연
중국적 사고의 뿌리를 찾아서
두 개의 큰 흐름, 유교 그리고 도교
역철학의 기초, 팔괘
주역, 바로 나의 이야기
중용, 잔잔한 삶. 깊은 미소.
삶의 자세 - 진기지심(盡己之心)
내가 기준이 되는 삶

본문내용

역철학의 기초, 팔괘

주역은 그 철학의 기초로 음과 양을 말한다. 개인적으로 음과 양이야 말로 세상을 설명하는 가장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이론이라고 느꼈다. 사실 세상만사가 이 둘로 설명된다는 사실은 커다란 놀라움이었다. 남자와 여자, 삶과 죽음, 밝음과 어둠과 같은 거창한 명제는 차치하고라도 만남과 헤어짐, 사랑과 이별, 밥을 먹음과 소화됨, 옷을 입음과 벗음, 열림과 닫힘, 웃음과 눈물, 그밖에 수많은, 내 주위의 일들과 세상의 모든 일을 설명할 수 있다.
이 음양(陰陽)을 통해서 사상(四象)이 생겨나고 여기서 더 진행되어 팔괘(八卦)가 만들어진다. 저자는 괘를 설명하는 이론 중에서 그것이 달의 모양을 보고 생겨났다는 입장에 동조한다. 그 말은 충분히 동의할 만하다. 달의 차고 이지러짐, 그리고 그 중간 과정을 괘의 변형을 통해서 나타낸 것은 훌륭하다. 그 가운데 문득 의문이 하나 생겼다. 음양으로 나누면 태양은 양에 해당하고 달은 음에 해당될 것이다. 그런데 왜 음과 양의 변화를 설명하는 원리를 음의 성질을 가지는 달에서 찾았을까. 음양의 원리를 찾는데 그 원리가 음에서 나온 이유에 대한 답이 제시되어있지는 않다. 태양은 모습이 변하지 않는다. 따라서 태양의 모습을 통해서는 음양의 원리가 나오지 않는다. 음양 조화의 원리가 음에서 나온 이유에 대한 독자의 궁금함을 풀어주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왜 ‘--’과 ‘ㅡ’의 부호를 세 개씩 사용했는가에 대한 대답이었다. 하나의 단괘가 ‘--’과 ‘ㅡ’의 부호가 짝이 맞아떨어질 수 없는 세 개로 이루어졌다는 점. 따라서 어떤 사물이 동일성을 유지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내적인 음양의 불균형으로 인해서 유동적으로 끊임없이 변한다는 설명은 인상 깊었다. ‘변화의 철학’이라고 불리는 <주역>의 원리를 구성하고 있는 근본의 방식으로서 상당히 신비로웠다.



삶의 자세 - 진기지심(盡己之心)
도를 이루려는 군자가 살아가는 방법의 하나로 중용에서는 진기지심을 말한다. 진기지심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 될 수 있다. 하나는 ‘자기를 다하는 마음’이다. 이때의 마음은 당사자의 마음, 곧 내 마음 혹은 자기 마음이고, 이 마음으로 정성을 기울여 살아가는 것이 사람이 갈 길이라고 말한다. 다른 하나는 ‘자기를 다한 마음’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마음은 ‘자기를 다한’ 마음이기에 이미 사라져버린 ‘자기’의 마음은 아니다. 이미 자기를 다한 경우 자기를 다했다는 것이 드러나지 않는다. 자신이 무엇인가를 한다는 사실마저 잊을 정도로 그 행동과 자연스럽게 하나가 된 마음을 말한다.
이런 자세는 비단 한 경우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중용의 뜻은 ‘일상의 변함없는 삶에서 제 갈 길을 바로 간다.’는 것이다. 이런 일상 속에서 부모, 자식, 부부, 또한 사회적인 다양한 관계를 통해 진기지심을 드러내야 한다. 물론 이는 그것을 행함이 드러나지 않을 정도의 단계가 되어야 한다. 따라서 그 삶의 극진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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