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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채플린의 시티 라이트(City Lights, 1931)

저작시기 2010.01 |등록일 2010.01.03 한글파일한글 (hwp) | 3페이지 | 가격 2,500원

소개글

지크문트 프로이트는 농담이 개인적 차원에서는 해방의 형태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농담을 듣고 웃는 사람은 잠시나마 겪고 있는 걱정과 염려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코미디라는 장르는 억압된 사회의 체제로부터 대중들의 걱정을 해소시키는 작용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존 벨튼은 <미국영화 미국문화>에서 미국 영화 코미디가 성적, 인종적, 계급적 차이를 희화화 한다면 그것은 우리 문화 전체가 현대 미국의 소위 평등주의 민주주의 사회에서 그것의 존재를 부정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159) 멜로드라마, 느와르, 전쟁, 서부 장르 역시 사회의 억압적 기제를 각각의 관습에 따라 표현하지만, 특히 코미디 장르는 웃음 안에 내재되어 있는 이데올로기를 끄집어내는 작용을 한다는 점에서 다양한 장르와 혼합되는 특징을 지닌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채플린은 (그의 다른 영화와 마찬가지로) <시티 라이트>에서도 “떠돌이“로 등장한다. 사회의 용인과 수용을 바라면서도 결국 사회의 요구에 순응할 수 없다는 점을 거듭 깨닫고 다시 "떠돌이"로 살아가는 인물이 영화에서 보여지는 채플린의 주된 모습이었다.  이러한 양가적 감정을 구현하는 채플린 식의 코미디는 장르의 기대와는 반대로 애잔한 정서를 울리며 영화 전체의 코믹한 힘을 누그러뜨리기도 한다.

<시티 라이트>에서  채플린은 직장이 없어 떠돌다가,  어느 날 아침 산책길에 꽃 파는 눈 먼 소녀(버지니아 세릴)를 만나 꽃을 사주게 된다. 그때 차 문 닫히는 소리로 인해 소녀는 채플린을 부자로 오해하게 되고 코믹한 상황들이 벌어지면서 그는 덩달아 부자 행세로 소녀에게 호감을 얻는다. 그러던 중 채플린은 술에 취한 채 강물에 뛰어들어 자살하려는 한 백만장자를 구해주는데, 술 취한 남자는 취중에는 호의적이다가도, 술이 깨면 적대적으로 변해 그를 내쫓곤 했다. 그렇게 이상한 만남을 계속하던 중 백만장자가 술에 취했을 때 그에게 돈을 얻어 소녀에게 치료비로 쥐어준 채 사라진다. 시간이 흘러 다시 거리를 배회하던 채플린은 시력을 회복하고 행복하게 살고 있는 소녀의 모습을 보고, 그녀 역시 채플린의 손길을 통해 그를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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