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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준의 해방 전후 독후감 -어지럽고 혼란했던 해방 전후 이야기

저작시기 2009.01 |등록일 2009.01.05 한글파일한컴오피스 (hwp) | 7페이지 | 가격 1,500원

소개글

작가사진(크기조절하시면 됩니다), 연보, 직접 요약한 줄거리, 인용구절이 포함된 분석 및 감상이 있습니다. 작품 분석만으로 4장이 나옵니다. 폰트는 10이고, 용지여백이 위20, 아래15, 좌우27, 머리말-꼬리말12로 보통보다 좁은 편입니다.

목차

1. 작가 연보
2. 작품 줄거리
3. 작품 분석 및 감상
4. 참고문헌

본문내용

「해방 전후」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은 어수선하고 혼란스러웠던 해방 전후의 시대적 상황 그 자체의 묘사와 이 상황 속에서 다양하게 인식하고 반응했던 인물의 모습일 것이다. 해방 전에는 간담을 비추는 사이였던 현과 김직원이 해방 이후 이념의 관점 차이로 어떻게 대립하는지, 그리고 국제적 지식의 정도를 따지기 이전에 배타적인 시선과 몰이해가 이념의 양극화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발견할 수 있다.
현은 원래 뚜렷한 사상이나 이념을 지닌 문인은 아니었으나, 학생들이 가택 수색을 당할 때 한두 권 그의 책이 나온다는 이유로 준요시찰인 정도로 간주되어 호출장을 받곤 했다. 그는 나라 잃은 민족의 번민과 울분을 외면할 수 없는 사람이었으나 오랜 동안 견고하게 굳어버린 ‘껍데기’를 깨뜨릴 수가 없었다. 그는 그러한 자신이 구금을 당할 정도는 아니라고 짐작하면서 번번이 불안스러워했고, 이번에 본서에 출두하고서는 시국 협력을 강요받아 대동아전기의 번역을 맡게 되었다.

‘철 알기 시작하면서부터 굴욕만으로 살아온 인생 사십, 사랑의 열락도 청춘의 영광도 예술의 명예도 우리에겐 없었다. 일본의 패전기라면 몰라 일본에 유리한 전기를 내 손으로 주무르는 건 무엇 때문인가?’

소극적인 처세로 일관하던 그는 비록 울분을 쏟아내는 행동력을 갖추지는 못했지만 붓을 꺾고 지조를 지키려고 했다. 그에게 강제로 주어진 대동아전기의 번역은 그의 인생을 되돌아보게 했고, 그의 40년 인생은 ‘굴욕’이라는 한 단어로 축약할 수 있었다. 그의 비명과 같은 ‘살고 싶다’는 외침은 생존 자체의 갈망의 정도가 강렬함을 의미하는 한편 계속 주지하고 반복하지 않으면 당장이라도 희망의 여지를 놓아버릴 것 같은 절박함도 묻어난다. 그는 독소중립조약이 성립되는 것을 보고 절망하여 자살한 독일의 시인을 경솔하다고 말하면서 정의와 역사의 법칙을 믿고 실현될 때까지 기다릴 것을 다짐한다.

참고 자료

신형기, 「해방 이후의 이태준」,『근대문학과 이태준』, 상허학회, 깊은샘, 2000.
장영우, 「이태준 소설의 특질과 의의」,『이태준과 현대소설사』, 상허학회, 깊은샘,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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